이병만 동오그룹 회장이 지난 20일 농산업계 최초로 ‘2024 제7회 대한민국경영자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경영자상은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며 국가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한 기업 최고경영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국가경쟁력혁신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마케팅협회와 소비자평가가 주관하며 추천위원회의 추천과 소비자조사, 심사위원회 심사까지 총 3단계의 과정을 거쳐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이 회장은 지속적인 농산업 혁신을 통해 미래농업을 선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경농과 조비를 국내 대표 농산업 기업으로 발전시킨데 이어 종자, 친환경자재, 천적곤충, 관수자재 등 1년 농사 전체를 아우르는 융복합 토탈솔루션 시스템을 구축하며 농업인들을 위한 편리한 농업, 고부가가치 농업 실현에 힘쓰고 있다.
특히 ‘첨단과학을 바탕으로 한 신기술 개발’에 과감히 투자하며 다양한 신물질, 신제형, 신제품을 개발 공급하고 있다. 1987년에는 비효 지속력을 높여 시비 노동력을 절감시킨 ‘완효성비료’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2006년에는 국내 최초로 논둑에서 던져넣는 직접살포정제, 일명 ‘점보제’를 개발하며 신기술제품 인증(NEP) 및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2009년 관수시장에 새롭게 진출한데 이어, 2022년 스마트팜 전문 브랜드 시그닛(SIGNIT)을 런칭하며 자동화·정밀화·무인화 3요소를 갖춘 스마트파밍 미래농업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회장은 ‘사람이 기업을 움직인다’라는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우수인재 양성에도 남다른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2004년 설립한 조비경농장학재단은 매년 전국의 우수 농과대학생을 선발해 학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조비경농장학재단은 규모와 장학금 면에서 농업계 최고의 장학사업으로 위상을 자리 잡았으며, 장학금 수혜자들은 농업계 및 각 산업분야에서 국가발전을 선도하는 우수 인재로 인정받고 있다.
이병만 회장은 “농업은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일”이라며 “농업이 국가의 주요 미래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끊임없이 혁신해 우리나라 농업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