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중립 위한 가축분뇨 처리 해법 찾기 나섰다

  • 등록 2023.07.13 10:4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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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중립을 위한 가축분뇨 처리 및 이용 다각화 국회 토론회’ 성료

 

 

탄소중립 시대에 부합하는 가축분뇨의 다양한 처리방법과 급변하는 시장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국회토론회가 이달 12일 국회박물관에서 개최됐다.

 

이달곤, 김형동 국회의원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농협경제지주, 농민신문, (사)대한한돈협회가 주관한 이번 토론회에는 정부, 전문가, 생산자 단체 등 이해관계자들이 모여 다양한 의견을 내고 법·제도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이명규 상지대 교수의 ‘탄소중립 시대에 따른 가축분뇨 관리 방향’과 한상권 축산환경관리원 본부장의 ‘가축분뇨 처리 이용 다각화 사례’ 주제발표가 있었다.

 

종합토론에는 서준한 농림축산식품부 축산환경자원과장, 박판규 환경부 수질수생태과장, 이정아 경북도청 축산정책과장, 조진현 대한한돈협회 전무, 전세우 농협 친환경방역부장, 노학진 한국유기질비료산업협동조합 이사장 등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는 가축분뇨 新처리방식 도입(바이오차), 고체연료의 화석연료 대체효과, 통합 바이오가스 운영 등 국내 가축분뇨 처리방식의 다각화 추진 성과와 향후 과제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한편 시설설치 과정에서의 복잡하고 까다로운 인허가 규정, 주민 수용성 문제 등이 시장 확대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어,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대응하는 관련 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손세희 대한한돈협회 회장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탄소중립 시대에 따른 가축분뇨 관리방향에 대한 다양한 논의와 함께 가축분뇨 처리 이용의 다각화 사례와 다양한 실천방안과 정책방향이 모색되었다”며 “탄소중립 시대에 우리가 직면한 도전과 기회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가축분뇨 처리와 이용에 대한 혁신적인 방안이 도출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안병우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이사는 “축산분야에서 탄소중립과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전략 수립에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며, 앞으로 농협은 더욱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국‧내외 급변하는 축산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원 기자 wons@newsf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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