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은 감곡면 원당리 348번지 일원에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을 연계한 친환경 에너지타운 조성사업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친환경 에너지타운 조성사업은 인접한 환경기초시설에서 발생하는 폐자원과 바이오가스로 생산한 열·전기 등 폐에너지를 주변 지역에 공급하고 주민복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국비 26억원을 포함 총 52억원을 투입해 1만1893㎡의 규모로 오는 6월 준공이 목표다.
음성군은 원당리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의 바이오가스로 생산한 폐열(온수)을 공급받아 열대식물을 재배하는 온실과 농산물 판매·선별을 하는 농산물 선별장을 만든다. 아울러 자연학습장과 산책로를 조성하고 꽃길 등 주민편의시설을 만들어 자연과 어우러진 쾌적한 환경 조성에 나선다.
군은 환경기초시설이 갖는 기피 이미지를 개선하고 주민참여 수익사업 발굴, 문화관광 등 수익 모델을 더해 새로운 일자리와 함께 주민의 소득향상에 기여하고 친환경적인 마을로 변모시킨다는 각오다. 향후 에너지타운이 완성되면 원당2리 주민이 주민참여 법인을 설립해 주체적으로 친환경에너지 타운 운영에 나서게 된다.
군 김재만 청소위생과장은 “향후 주민과 공감하며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바탕으로 인간과 자연이 상생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