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예비창업자와 창업기업 155개소에 개소당 1000만~4억 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 28일 올해 농식품 벤처육성 지원사업 대상자를 공모 절차를 거쳐 최종 155개소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농식품 벤처육성지원사업은 농식품 분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창업기업에 필요한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2016년부터 추진 중인 사업으로 그동안 예비창업자 150명, 창업기업 554사를 지원해 총 1852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올해는 공모 결과 평균 5.6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중 서류·발표평가를 거쳐 예비창업자 50명, 창업 5년 이내 기업 90개사, 첨단기술 기반 창업 3~7년 이내 기업 15개사를 사업대상자로 최종 선정했다.
이들 예비창업자와 창업기업에게는 예비창업자 1000만 원, 창업 5년 이내 기업 3000만 원, 첨단기술 기반 창업 3~7년 이내 기업 4억 원을 지원한다. 창업 5년 이내 기업은 연장 평가를 거쳐 최대 5년간 지원 가능하다.
이와 관련해 5년 이내 창업기업(90개사)의 사업 소재를 분야별로 살펴보면 지난해보다 식품가공(36.6%) 분야는 감소한 반면 지능형농장(스마트팜) 시스템(25.6%)과 디지털 유통·서비스(17.8%) 분야는 증가했다. 생명 공학(바이오) 소재(8.9%), 친환경농자재(6.7%)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첨단기술 분야(창업 3~7년)에 선정된 기업의 80%는 이미 민간 투자사로부터 초기 투자유치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져(평균 20억 원 이상) 이번 농식품부의 사업화 자금 지원으로 기술·공정 고도화에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농식품부는 이들 기업에게 전국 8개 농식품 벤처창업센터를 통해 기업 맞춤형 개별 상담, 전문가 자문, 관계망 행사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서준한 농식품부 농산업정책과장은 “산업 전반에 걸친 디지털 혁명의 가속화에 따라 농업 분야에도 디지털 기술 융합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다”며 “그린바이오, 스마트 농업 등 신산업분야의 창업 활성화로 농업의 신성장동력이 확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