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 보급에 앞장서 온 역대 농촌진흥공직자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농촌지도사업의 변화와 혁신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한국농업기술보급대상’ 역대 수상자들은 이달 15~16일 이틀간 전라북도특별자치도 군산과 김제에서 첫 공동 연수회(워크숍)을 갖고, 농촌지도사업 추진 방향으로 밭농업 기계화 조기 확대, 기후변화 대응 병해충 방제 및 재배 기술 보급, 청년농업인 정착 지원 등을 제시했다.
농촌진흥청이 주관한 이번 공동 연수회에서는 농촌지도사업의 변화와 혁신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올해 23회를 맞는 한국농업기술보급대상의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농업기술보급대상은 농업 기초·기반, 식량, 원예, 특용작물, 축산, 농업인재육성, 농촌자원 등 농촌지도사업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창출한 근무 경력 15년 이상의 도 농업기술원 또는 시군농업기술센터 소속 공직자에게 수여한다. 2001년 5명의 수상자 선정을 시작으로 2023년까지 총 230명의 수상자가 나왔다.
수상자들은 농촌지도사업 전문가로 지역 현안 문제해결 전문상담가(컨설턴트), 농업·농촌 분야 전문 강사로 활동하며 공직 기간 동안 쌓은 농업 기술을 공유하고 있다.
역대 수상자들은 이날 한국농업기술보급대상이 지역 최고의 농업기술전문가를 배출하는 시상제도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했다.
한편, 참석자들은 김제시 백산면 민간육종연구단지에서 열리고 있는 ‘2024 국제종자박람회’를 찾아 국내 육성 품종을 살펴보고, 종자산업 육성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노형일 농진청 지도정책과장은 “농업기술보급 분야에서 창의성·전문성을 발휘하는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모아 농촌지도사업 방향성을 모색하겠다”며 “농업기술보급대상 수상이 개인의 성과를 넘어 농촌진흥공직자의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권위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