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창립 113주년…‘농어촌 미래상’ 제시

  • 등록 2021.12.14 18: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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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능동대처, ESG경영 내실 강조
김인식 사장 “지속가능 농어촌 미래 선도”

 

한국농어촌공사가 이달 8일 창립 113주년을 맞아 비대면 기념식을 갖고 지속가능한 농어촌의 미래를 선도하겠다고 다짐했다.


1908년 전북 옥구서부수리조합으로 출범한 농어촌공사는 농업생산기반시설 조성과 관리, 농지은행 사업 등을 통해 안정적인 주곡 생산을 다져왔고, 가뭄과 홍수 등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왔다. 또한 지역개발사업을 수행해 농어촌의 생활환경 개선에 주도적 역할을 하는 등 농어촌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올해 3월에는 ‘농어촌愛 Green 가치 2030’을 비전으로 녹색사회, 포용사회, 투명사회를 핵심가치로 한 ESG 경영을 선포하기도 했다. 또한 ESG 경영의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외부 전문위원을 공동 위원장으로 한 본위원회와 분과위원회 64명으로 구성된 ESG위원회를 구성했다.


특히 기후변화에 대응해 전국 67개 지구에서 맞춤형 용수개발과 용수공급망을 체계적으로 연계해 용수공급의 불균형을 해소하는 한편 홍수량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4개 지구의 치수능력 확대사업을 추진했다.


농어촌공사는 또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하는 ‘2021지역사회공헌 인정제’에서 2년 연속 인정기관으로 선정됐다.


농어촌공사는 ‘행복충전활동’이라는 사회공헌 브랜드를 만들어 농어촌지역의 문제 해결과 소외계층 복지 향상을 지원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취약계층의 결식이 우려됨에 따라 도시락, 김치, 쌀 등을 2000여명에게 지원했고, 소상공인을 위한 임대료 감면과 착한 선결재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노력했다. 


김인식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올해가 ESG 경영을 선제적으로 도입한 해였다면, 내년에는 농어촌과 농어업에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고 농어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내실을 다져나가겠다”며 “지속가능한 농어촌 미래를 선도하는 기관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한민혁 기자 minhk@newsf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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