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의 대표적인 쌀 브랜드 ‘아산맑은 쌀’의 새로운 품종 개발을 위한 수요자 밥맛 평가회가 아산시농업기술센터에서 열렸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에서 개발 중인 벼 조생종(3계통)과 중만생종(4계통)을 대상으로 이날 개최된 밥맛 평가회에는 소비자평가단과 농업인, 농협도정공장(RPC) 관계자, 주민 등 70여 명이 참여해 밥의 찰기와 모양, 맛, 느낌 등을 기준으로 평가에 나서 최종 수원 602계통을 선정했다. 이후 지역민 공고를 통해 품종 이름을 선정한 뒤 농진청 신품종선정위원회에 상정해 최종 품종등록을 결정한다.
김병주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 중부작물과장은 “지방자치단체와 소비자의 참여로 지역 대표 품종을 만들고 이로 인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 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며 “지속적으로 소비자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현장 중심 연구를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평가회는 지난해 3월 국립식량과학원과 충남 아산시가 맺은 ‘수요자 참여형 벼 품종개발’(SPP)’ 공동 연구 협약에 따라 마련됐다.
조윤아 기자 yoona@news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