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우바이오의 고추 ‘엔더블유 골든’과 배추 ‘겨울왕국’이 ‘2024년 제20회 대한민국우수품종상’ 시상식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국립종자원(원장 직무대리 백운활)은 지난달 16일 전북 김제에서 개최한 ‘국제종자박람회’에서 우리나라의 우수품종을 선정, 시상식을 가졌다. 이날 ‘2024년 제20회 대한민국우수품종상’ 대통령상에 (주)시드피아의 벼 ‘골든퀸3호’, 국무총리상에는 (주)농우바이오의 고추 ‘엔더블유 골든’과 배추 ‘겨울왕국’, 농식품부장관상에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의 포인세티아 ‘플레임’ 등 5점을 포함해 총 8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대회에서는 채소, 과수, 화훼, 수출 등 6개 분야에 출품된 총 40개 품종을 대상으로 전원 외부 전문가로 구성한 심사위원회가 우수품종을 심사했다. 시장성, 기술 개선, 품질완성도, 종자 수출 가능성 등을 평가 후, 종자산업 발전 기여도, 육종 난이도, 소비자 기호도 등을 종합심사해 최종 8품종을 선정했다.
특히, 국무총리상에 선정된 배추 ‘겨울왕국’은 월동 조생배추의 시장점유율 66%를 차지하는 품종으로서 농가 및 유통상인의 만족도가 높은 품종으로 평가됐다. 수출 분야에서는 중남미 맞춤형 단고추인 ‘엔더블유 골든’이 도미니카공화국의 고추시장에서 35%를 점유하는 등 수출 선도 품종으로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대한민국우수품종상’의 시상금으로 대통령상 5000만원, 국무총리상 각 3000만원, 농식품부장관상 각 1000만원(공무원 직무육성품종 500만원)이 수여됐다.
강승규 국립종자원 종자산업지원과장은 “대한민국우수품종상대회는 2005년부터 2023년까지 149품종을 시상했으며, 수상 품종에 대해서는 국제박람회 전시 등 홍보를 통해 수출이 활성화되도록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신품종을 적극 발굴하여 육종 저변과 수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