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으로 진행해 온 논농사, 벼농사에 혁신·혁명·대전환 시대가 오고 있다.
(주)G금강이앤지와 국제노지스마트팜연구소는 이달 9일 무써레벼 기계이앙·직파 안정화 재배 및 생산비 절감을 위한 ‘멀티롤 고속쟁기-로터리 동시 작업기 현장 연시회’를 가졌다.
박광호 국제노지스마트팜연구소장은 이날 지자체 관계자와 지역농협, 단체, 다수 농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 해남 한국농수산대 K졸업생 농장에서 가진 현장 연시회에서 신기술 고속쟁기 로터리 동시작업기(멀티롤 고속쟁기)가 향후 우리 농업에 크게 기여하며 반향을 일으킬 것이라고 자신했다.
박광호 소장은 또 이번 행사가 지난 260여 년간 이앙법을 지금처럼 관행적으로 유지해 온 우리나라 벼농사와 쌀생산 및 이모작(밀, 보리), 타작물(가루쌀 직파 안정화) 농법에 변곡점이 되고 혁신․혁명적인 자리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낸 뒤 세 가지 주목할 점에 대해 강조했다.
첫째, 전북 김제 지역의 경우, 벼농사 본답 준비작업이 관행 평균 170분(논갈이→논갈이 2회차→로터리 작업→무논써레) 소요되는데 비하여 이번 신기술은 70분(논갈이+로터리 동시작업-레이저 균평작업)이면 정밀한 평탄작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논 준비를 위한 농작업 소요시간이 최대 58% 단축 가능하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다.
둘째, 동 기술로 무써레 어린모 기계이앙 또는 직파(무논/드론직파)가 가능하다.
셋째, 골칫거리인 월동 왕우렁이 성패 패각을 기계적 물리적으로 원심분리(180~200rpm) 기능에 의해 파쇄, 제거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박광호 소장은 G금강이앤지 기업이 주관한 이날 행사를 같이하며 “지난 260여 년간 우리나라 모내기(이앙)를 위한 논 준비는 논을 갈고 로터리(정지작업무논써레)를 해 왔으나 이제는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나왔다”면서 “지난 1995년 국내 최초로 레이저균평기를 개발, 보급할 당시에만 해도 이에 대한 이해도가 크게 낮았지만 최근에는 사용 농가들이 앞다투어 레이저 균평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