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숙유기질비료 수출 플랫폼 만든다

  • 등록 2024.08.16 20:2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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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환경관리원, 수출 플랫폼 구축 위한 국내 현황조사
수출업체 애로는 대상국 정보 부족, 물류비 등 경제성 확보
수입국도 국내 생산현황, 품질 정보 등 부족해 수입 난관

축산환경관리원(원장 문홍길)은 지난달 26일부터 부숙유기질비료 수출 활성화를 위한 ‘플랫폼’ 구축 기반 마련을 위해 국내 부숙유기질비료 생산업체를 대상으로 2주간 현황조사를 진행했다.


‘수출 플랫폼’은 국내 수출업체에 주요 수입국의 시장 현황, 관련 제도, 수입 바이어 정보 등을 제공하고, 국외 수입업체에는 한국 내 생산 현황 및 수출업체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수출입 업체 간 상호 정보제공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한 첫 단계로, 국내 정보 확보를 위해 부숙유기질비료 생산업체를 대상으로 업체 기초현황(시설용량, 인허가 등), 제품 현황(제품명, 규격), 수출 의향 및 실적 등을 조사했다.

 


부숙유기질비료 수출업체의 주요 애로사항은 수출 대상국의 바이어 정보 부족, 물류비 등 경제성 확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수입국 역시 우리나라의 생산현황, 품질 정보 등의 부족으로 수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축산환경관리원은 지난 6월 23일부터 30일까지 한국산 부숙유기질비료를 가장 많이 수입하는 베트남 현지 시장을 조사한 결과, 베트남 정부의 부숙유기질비료 사용 확대 정책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산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으나, 정보 부족으로 수입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축산환경관리원은 수출입 업체 간 가교 역할을 위해 축산환경관리원 누리집에 국내외 유기질비료 수출입 관련 정보를 영문으로 제공하는 ‘수출 플랫폼’을 구축하여, 부숙유기질비료 수출시장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부숙유기질비료 수입국의 주요 수입업체 정보를 파악, 시장 개척을 위한 정보 공유, 국내외 수출입 업체 간 박람회 지원, 국내 생산 업체의 품질관리 지원 등 ‘수출 플랫폼’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문홍길 축산환경관리원 원장은 “가축분뇨를 발생시키는 사료 원료의 8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분뇨처리뿐만 아니라 양분과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부숙유기질비료의 수출은 가장 효과적인 수단 중의 하나”라며 “빠른 시일 내에 수출 플랫폼을 구축하여, 시장 개척을 위한 정보 공유, 국내외 수출입 업체 간 박람회 지원, 국내 생산 업체의 품질관리 지원 등을 통해 가축분뇨 유기질비료 수출시장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은원 기자 wons@newsf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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