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황근 전 농촌진흥청장이 새정부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로 지명됐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정황근 장관 후보자에 대해 “농식품부 요직을 두루 거친 정통관료 출신으로, 농촌정책국장·농업정책국장·청와대 농축산식품비서관을 지내면서 농업 정책 전반을 설계 한 분”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농촌진흥청장 재임 시절엔 기후변화와 농촌인구 고령화라는 농업여건 변화를 고려해 첨단 융복합기술 기반 생산성 증대와 스마트농업 전환을 위해 헌신했다”며 “농촌이 직면한 현안 해결은 물론 농림축산업 경쟁력을 강화해 미래 성장산업으로 키워낼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 후보자는 1960년 충남 천안에서 태어나 대전고와 서울대 농학과를 졸업하고 기술고등고시 20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농식품부에서는 농촌인력과장, 친환경농업정책과장, 혁신인사기획관, 대변인, 농촌정책국장, 농업정책국장 등의 요직을 거쳤다.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전문위원을 거쳐 박근혜 정부 출범 후 대통령비서실 농축산식품비서관을 지냈다. 이어 농촌진흥청장에 재임했으며 현 국가농림기상센터 이사장으로 활동했다.
정황근 장관 후보자는 15일부터 세종시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관련 집무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