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수경재배가 땅에 심는 토경재배에 비해 수량은 26%, 소득은 18%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2019년에 발표된 소득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딸기 수경재배에 대한 경영성과를 이같이 분석했다.
농진청의 이번 경영성과 분석결과에 따르면 딸기 수경재배로 얻어지는 총수익(매출액)은 10a당 2595만원으로 토경재배보다 26% 높게 나타났다. 이는 수량 차이에 의한 결과로 수경재배 수량(3684kg/10a)이 토경재배보다 26% 높았다.
또한 경영비는 1327만원으로 34%, 소득은 1269만원으로 18% 높았다. 경영비가 높은 원인은 수경재배의 경우 양액공급시스템이나 베드시설 등에 들어가는 추가비용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경영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경재배의 총수익이 증가함에 따라 총수익에서 경영비를 뺀 소득은 토경재배보다 높았다. 이에 따라 시설 딸기재배에서 수경재배를 위한 추가투자는 경제적으로 타당성을 가진 것으로 분석됐다.
딸기 수경재배 농가는 토경재배 농가보다 영농경력이 짧은 대신 연간 재배기술 교육시간은 2배 이상 많았다. 수경재배는 딸기 농사를 새로 시작한 귀농인 등이 많이 선택하고 있으며 교육 수요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진청은 딸기 수경재배의 경제성 분석과 함께 딸기 수경재배 농가가 늘어남에 따라 농가 컨설팅을 위한 수경딸기 농업경영표준진단표를 개발했으며, 내년부터 농가에 적용할 예정이다.
우수곤 농진청 농산업경영과장은 “딸기 수경재배는 토경재배보다 경영비가 높지만 수량이 많아 소득이 더 높았다”며 “다만 딸기재배를 시작하려는 농업인은 초기 투자비용이 토경재배보다 수경재배가 더 많이 들어간다는 점을 감안해 재배방식을 선택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딸기 수경재배 및 토경재배의 경영성과 비교
| 토경(A) | 수경(B) | 비교(B/A) |
총수익 | 20,658,352 | 25,953,288 | 1.26 |
수량(kg) | 2,920 | 3,684 | 1.26 |
가격(원/kg) | 7,645 | 7,329 | 0.96 |
종묘비 | 2,303,884 | 2,451,384 | 1.06 |
비료비 | 616,751 | 933,505 | 1.51 |
농약비 | 374,275 | 534,730 | 1.43 |
수도광열비 | 762,875 | 1,499,483 | 1.97 |
기타재료비 | 2,008,359 | 2,225,225 | 1.11 |
감가상각비 | 1,574,582 | 3,102,123 | 1.97 |
수리유지비 | 56,898 | 91,187 | 1.60 |
기타비용 | 71,805 | 105,495 | 1.47 |
임차료 | 407,376 | 399,244 | 0.98 |
위탁영농비 | 253,874 | 275,383 | 1.08 |
고용노동비 | 1,485,037 | 1,649,206 | 1.11 |
경영비 | 9,915,716 | 13,266,966 | 1.34 |
자가노동비 | 7,411,954 | 7,628,546 | 1.03 |
자본용역비 | 652,289 | 1,263,799 | 1.94 |
생산비 | 17,979,959 | 22,159,310 | 1.23 |
소득 | 10,742,636 | 12,686,322 | 1.18 |
순수익 | 2,678,393 | 3,793,978 | 1.42 |
kg당 생산비 | 6,157 | 6,016 | 0.98 |
노동시간당 수량(kg) | 4.9 | 5.7 | 1.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