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의 노동력 부족이 심화되면서 농사는 되도록 노동력을 줄이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논농사는 대부분 생력화되고 있으며, 제초제 처리 시장의 변화는 가히 혁명적이다. 최근 몇 년 사이 이앙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제초제의 등장으로 노동력 절감이 획기적으로 이뤄졌다. 이앙시기는 벼가 민감한 시기로 제초제의 약해 문제가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항간의 우려와는 달리 시장은 꾸준히 증가추세이며, 시장을 형성하고 자리를 잡아가는 제품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앙동시처리 제초제 제품들을 살펴본다.
농협케미컬
썬파워 입제
강하게 오래가는 간편한 이앙동시처리제
‘썬파워 입제’는 이앙 시 살포기를 이앙기에 부착하여 이앙과 동시에 간편하게 살포할 수 있는 이앙동시처리 제초제로 약제 살포 노동력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설포닐우레아계 저항성잡초(물달개비, 올챙이고랭이)에 방제효과가 우수한 토양처리형 제초제이며 찰벼, 통일계 등 모든 품종에 약해 없이 사용 가능하다.
이앙기에 부착된 살포기를 이용해 써레질 후 2~3일 이내에 1000㎡(10a)당 3kg를 이앙과 동시에 살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 약제 살포 후 최소 5일간은 논물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며 너무 빠르거나 얕게 이앙할 경우 약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안전한 사용을 위해서는 천천히 깊게 이앙하면서 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동방아그로
지름길 입제
안정적 효과! 저항성잡초에도 강력한 효과!
‘지름길 입제’는 이앙과 동시에 수도 잡초를 방제할 수 있는 이앙동시처리 제초제로서, 농번기 수도농가의 노동력을 절감시켜줄 수 있는 약제이다.
지름길 입제는 이마조설퓨론(일ㆍ다년생 광엽 및 사초과잡초에 효과 우수), 메페나셋(피, 물달개비, 밭뚝외풀, 자귀풀, 알방동사니, 사마귀풀 등에 효과), 브로모뷰타이드(물달개비, 올챙이고랭이 등에 효과)의 3원 혼합제이다.
지름길 입제는 이앙동시처리뿐만 아니라 이앙 후 10~12일까지 사용할 수 있는 등 처리시기의 폭이 넓고 잡초가 발생하기 전이나 초기에 처리하기 때문에 방제시기를 놓쳐서 나타나는 잡초 다발생 현상을 간편하게 방지할 수 있다.
팜한농
롱제로 입제
40일 이상 오래가는 이앙동시처리제
팜한농의 ‘롱제로 입제’는 40일 이상 약효가 지속되는 이앙동시처리제다. 처리 후 물 관리만 주의하면 후기 제초제 처리 없이도 수확기 잡초까지 방제 가능하다.
이 제품은 일본 제초제 시장에서 5년 연속 사용면적 1위인 バッチリ(밧치리)와 동일성분, 동일함량의 제품으로 약효가 이미 검증됐다. 저항성 잡초 방제에 효과가 탁월한 브로모뷰타이드와 피라클로닐, 다년생잡초에 효과가 우수한 설포닐우레아계 이마조설퓨론의 3종 혼합제다.
롱제로는 피, 물달개비, 올챙이고랭이를 비롯해 방제가 어려운 잡초인 벗풀, 새섬매자기 등에 효과가 우수하다. 특히 이앙동시부터 초중기까지 처리시기의 폭이 넓어 사용이 편리하다. 찰벼, 흑미 등 품종간 약해도 없어 혼작하는 논에서도 안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