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심으니, 내가 거두리

  • 등록 2017.06.13 10:4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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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마늘생산 전과정 기계화’ 연시회
파종도 수확도…노동시간·비용 대폭 감소

 

마늘 생산을 위한 종구 준비에서부터 파종, 그리고 수확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의 기계화 현장을 한자리서 볼 수 있는 연시회가 열렸다.


농촌진흥청이 지난달 30일 경남 창녕군농업기술센터에서 시연한 ‘마늘 생산 전 과정 기계화 현장 연시회’에서는 마늘 쪽분리기 1종, 파종기 2종, 수확기 5종, 줄기절단기 1종과 선별기 1종 등 우리나라에서 개발·보급되고 있는 마늘 생산을 위한 농기계 10종이 선보여 마늘재배농가의 관심을 끌었다.


마늘 생산은 관행대로 재배하면 10a당 278시간의 인력작업이 소요된다. 그러나 전 과정을 기계화로 재배하면 164시간으로 41%가 줄고, 비용도 19% 감소되는 효과가 있다.


이날 시연회에서는 마늘 생산에서 가장 노력이 많이 드는 파종과 수확 단계의 기계화를 위해 농진청이 개발한 파종기와 수확기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경운기용 마늘파종기는 한번에 5줄을 파종할 수 있는 기계로 한지형마늘 재배지역을 중심으로 5000여대가 보급돼 10a를 파종하는데 2.2시간으로 관행 인력파종의 24.8시간에 비해 11배 빠르게 작업이 가능하다.


트랙터 부착형 마늘파종기는 비닐을 피복하지 않고 파종하는 11조식과 비닐을 덮은 다음 파종하는 7조식 등 2종류가 보급되고 있다. 7조식은 10a 파종 시 0.9시간이 소요돼 관행 인력파종의 24.8시간에 비해 28배 빠르게 작업할 수 있다.


최용 밭농업기계화연구팀장은 “이번에 선보인 농기계들이 실제 마늘 재배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만큼 농촌의 일손 부족을 덜면서 밭농업의 생산성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은원 l wons@newsfm.kr

이은원 기자 wons@newsf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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