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양파 기계화 재배모형 확산

  • 등록 2025.12.22 16:5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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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함양서 ‘양파 재배 전 과정 기계화 기술 개발 성과 공유회’
이승돈 원장 “기계화 재배모형 적용시 노동력87%, 비용82% 감소”
양파외 주요작물 기계화 재배모형(품종-재배-농기계)도 개발 방침

 

 

양파 기계화 재배 모형 적용 시 양파 10아르당 노동력 87%, 생산 비용 82% 감소가 기대된다.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은 12월 19일 함양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양파 재배 전 과정 기계화 기술 개발 성과공유회’에 참석해 전시 기술을 둘러보고 현장 적용 사례를 점검했다.

 

이날 성과공유회에서는 ∆기계 정식용 양파 육묘 기술과 표준 재배 기술 ∆육묘에서부터 수확까지 양파 재배 전 과정 기계화 기술 ∆수확 후 저장 기술 등 양파 생산 전반을 아우른 종합 기술이 소개, 전시됐다.

 

<소개 기술 및 전시 농기계>

 

이 청장은 개발 기술을 둘러본 후 양파 재배 전 과정 기계화 모형을 전국에 확산시켜 기계화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양파 이외 주요 작물에도 적용할 수 있는 ‘품종-재배 기술-농기계 융합 모형’을 개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함양군 양파 산업 및 기계화 재배 현황을 보고받은 이 청장은 농업인, 지자체 관계자 등과 만나 현장 보급확산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현장에 참석한 양파 재배 농업인은 파종‧아주심기‧수확 시기에 인력을 구하지 못하거나 설령 구한다 해도 인건비가 많이 들어 경영 부담이 크다는 의견을 냈다.

 

이에 이 청장은 “양파 재배 전 과정 기계화 모형을 적용하면 기존보다 노동력은 87%, 생산 비용은 82% 줄일 수 있다”며 “농촌 일손 부족 해결, 농가 경영비 안정화를 지원하기 위해 양파 재배 전 과정 기계화 확산에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관행 재배에서 10아르에 38.2시간 노동력 투입을 전 과정 기계화 모형을 적용하면 5.1시간으로 87%를 감소시킬 수 있다. 생산 비용은 관행 재배 시 10아르당 77만1000원에서 13만8000원(육묘, 아주심기, 수확 작업 기준)으로 82% 절감할 수 있다.

 

한편, 농진청은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일손 구하기가 힘든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기계 개발 연구에 재배 기술, 저장 등 다른 기술을 연계한 밭작물 전 과정 기계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은원 기자 wons@newsf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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