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립 20주년을 맞은 얀마농기코리아(대표 박제영)가 도심 쇼핑몰에서 팝업 전시를 개최해 눈길을 모았다. 지난달 24일부터 나흘간 스타필드 하남 사우스아트리움에 마련된 얀마의 전시는 농업의 가치와 브랜드 혁신을 알리기 위한 행사였다.
이번 전시는 농기계가 농업인만의 전유물이 아니라 우리 사회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할 생명 산업의 핵심임을 전달했다. 농업의 가치와 미래를 생활 공간 가까이에서 친숙하게 소개하고자 도심 속 전시로 기획됐다.
전시 현장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첨단 기능을 갖춘 ‘얀마 콘셉트 트랙터’였다. 이 모델은 미래 농업이 나아갈 방향성과 기술 혁신을 제시하며 관람객들에게 농업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열어준다는 의미를 담았다.
2035년형으로 구현된 콘셉트 트랙터는 얀마홀딩스의 브랜드 부서와 디자인 전문회사가 협업을 통해 구현했다. 지난해 얀마 도쿄 본사에서 첫선을 보였고, 얀마농기코리아의 20주년 기념으로 한국에서 해외 첫 전시가 성사됐다.

행사를 기획한 얀마농기코리아 관계자는 “얀마 콘셉트 트랙터는 2035년에 기대되는 기술 발전과 친환경 에너지 이용, 조작 방식의 변화 등을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으로 표현했다”고 말했다.
기존 트랙터보다 캐빈의 전방이 돌출된 외관이 특징적이고 에어리스 노펑크 타이어 채용도 눈에 띈다. 핸들이나 페달이 사라지고 터치패널과 레버만으로 조작하며 친환경적인 연료가 적용됐다.
이번 팝업 전시의 오각형 부스에서는 모니터를 이용해 얀마가 영위하고 있는 사업과 비전, 대중과의 소통 등을 다양한 영상으로 보여줬다. 팝업 전시를 찾은 남녀노소 방문객들은 얀마의 역사, 글로벌 사업 활동과 지속가능 미래 철학 등을 접하며 포토 이벤트와 체험형 컨텐츠를 즐겼다. 강인한 외관과 최신 기술을 탑재한 YT465A 프리미엄 트랙터도 함께 전시해 흥미를 더했다.

한 방문객은 “팝업 전시를 계기로 농기계가 보다 친숙한 존재로 다가왔다”는 소감을 밝혔다.
얀마 관계자는 “얀마의 철학과 기술력을 널리 알리는 동시에 농업이 가진 가치를 도시 속 대중과 공유하기 위한 시도를 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농업의 미래와 브랜드의 비전을 지속적으로 소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