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길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

  • 등록 2025.01.01 13:5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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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계 산업의 안정적 발전과 미래 위한 혁신에 진력
필리핀 한국농기계 전용공단 건립 추진…수출 교두보

2025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고 사업이 번창하시길 기원합니다. 


돌아보면, 지난해는 고금리·고물가·고환율의 삼중고와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인해 무척 힘들고 어려운 한 해였습니다. 농업기계 시장은 내수 회복이 더딘 상황에서 쌀값, 소값 하락으로 농가의 구매력이 감소해 매출액이 10% 이상 줄었습니다. 주요 수출국인 북미 지역의 경기 침체와 고금리 여파로 수출도 전년 대비 약 10% 감소한 13억불대로 추정됩니다.


새해에도 우리 앞에는 여전히 많은 도전과 변화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조합은 2025년을 ‘회복과 도약의 해’로 삼고 우리 산업의 안정적인 발전과 미래를 위한 혁신에 전력을 다할 각오입니다. 


올 한 해 조합은 다음과 같은 사항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합니다.


첫째, 각종 정책자금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조합은 정부의 농업기계 구입지원자금, 생산지원자금과 수출지원자금 등 각종 정책자금을 최대한 확보해 조합원의 경영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겠습니다. 아울러, 무인 자율주행 농업기계 등 첨단·스마트 농업기계가 정부지원 대상기종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하겠습니다. 


둘째, 필리핀에 한국농기계 전용공단 건립 추진을 통해 우리의 경제영토를 넓히겠습니다. 오는 3월, 필리핀 정부는 카바나투안시에서 공단부지 조성을 위한 착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갑니다. 필리핀 한국농기계 전용공단은 한국 농기계의 수출 확대는 물론 조합원이 필리핀을 거점으로 동남아시아 시장에 진출하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셋째, 스마트농업을 주도하는 허브기관으로 도약하겠습니다. 조합은 정부의 시설원예 및 축산 ICT융복합확산사업, 데이터기반 스마트농업 확산지원사업, 스마트팜 ICT기자재 국가표준확산지원사업 등 관련 정책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스마트농업의 저변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축적된 전문성을 기반으로 스마트농업 정책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겠습니다.


넷째, 조합원의 수출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습니다. 조합은 올해 미국·일본·필리핀·중국·베트남 등 해외 박람회 한국관 참가 및 농기자재 로드쇼 추진을 통해 조합원의 수출 경쟁력 강화와 해외 진출 확대를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또한 수출대행, 맞춤형 수출정보 제공, 바이어 매칭 서비스 등 기존 추진 중인 수출지원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해 나갈 것입니다.  


다섯째, 상주·익산 농업기계박람회를 철저히 준비하겠습니다. 오는 3월 25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상주농업기계박람회와 11월 개최 예정인 익산농업기계박람회가 산업 활성화 및 수출 확대, 농업인과 생산업체 간 교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습니다. 


여섯째, 조합의 기본가치를 조합원에 두고 업무를 추진해 더욱 신뢰받는 조합이 되겠습니다. 
 

관리자 기자 newsfm@newsf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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