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주요 농업기계 16종 보유 현황은 트랙터 31만2000대, 콤바인 7만3000대, 이앙기 17만1000대, 관리기 45만4000대 등 총 196만4000대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지난달 26일 트랙터, 콤바인, 이앙기 등 주요 ‘농업기계 보유 현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농업기계 보유 현황조사는 통계법 제3조 및 제18조에 의한 승인 통계로 농업기계 관련 정책에 활용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2023년 12월 기준으로 사용하고 있는 트랙터, 콤바인, 이앙기 등 주요 농업기계 16종을 대상으로 2023년 12월부터 2024년 4월까지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행정 전수조사의 방법으로 진행됐다.
이번 조사 결과는 10년 전인 2013년과 비교하여 벼 재배면적 감소 및 영농 규모 대형화에 따라 콤바인, 이앙기, 경운기 등은 감소하고, 밭농업 기계화 촉진에 따라 밭농업에 주로 사용되는 트랙터, 관리기, 스피드스프레이어 등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파종기, 정식기, 수확기 등 밭농업기계도 2019년부터 조사 대상에 포함된 이래 꾸준히 증가 추세로 나타났다.
농식품부는 농촌 일손 부족과 인건비 상승 등에 대응하여 논농업(99.3%)에 비해 기계화가 낮은 밭농업(63.3%) 분야 기계화율을 제고하기 위해 밭농업 기계화 지원을 2023년 6개 시·군에서 2024년 15개 시·군으로 확대, 관련 예산(2023:50억원→2024:82억원)을 늘렸으며 지자체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이상만 농식품부 농식품혁신정책관은 “농촌 인력감소와 고령화의 위기에서 농업기계 보급 확대 및 기계화율 제고는 중요한 과제”라며 “농업기계 보유 현황을 활용한 효율적인 농업기계화 정책 추진으로 기계화율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