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보(대표이사 김창균, 이경원)가 유럽 농업 심장부인 우크라이나를 발판 삼아 글로벌 친환경 시장 개척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글로벌 그린바이오 기업 누보는 이달 14일 유럽 농업의 요충지이자 전후 재건 사업이 활발히 추진 중인 우크라이나와 독자적인 생분해 코팅 기술을 적용한 완효성 코팅비료(CRF) 수출계약을 체결하며 본격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의 핵심이자 전 세계 친환경 비료 시장이 주목하는 부문은 바로 누보의 ‘생분해 코팅비료’가 유럽 시장에 수출된다는 점이다. 완효성 코팅비료는 한 번의 시비로 장기간 식물에 양분을 공급할 수 있어 농가 노동력과 비료 사용량을 절감해 주는 혁신 제품다. 하지만, 기존에는 코팅재로 난분해성 플라스틱 수지가 주로 사용되어 토양에 남은 플라스틱 껍질이 환경 오염원으로 지적되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전 세계는 유럽연합(EU)을 필두로 완효성 코팅비료의 난분해성 플라스틱 코팅재 규제를 매우 신속하게 추진하고 있다. 미세 플라스틱 유발 완효성 비료의 단계적 퇴출 및 생분해성 코팅 기준 도입이 구체화 되면서, 기존 비료 업계는 친환경 소재로의 강제적인 전환 기로에 서 있다. 누보는 이러한 글로벌 규제 흐름을 선제적으로 감지하고 다년간 독자적인 생분해 코팅 기술 개발에 매진해왔다.
■ ‘생분해 코팅비료 첫 유럽 수출국, 우크라이나’… 재건시장과 EU 프로젝트까지 겨냥
수출 상징성도 여간 작지 않다. 첫 수출국가가 유럽의 핵심 농업 대국인 우크라이나라는 점에서 그렇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전후 국토 및 환경 재건을 도모하는 과정에서 지속가능하고 친환경적인 영농 기법을 대대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특히 이번 수출 업체는 EU 지정 공공 재건 조경 협력 업체인 만큼, 이번 생분해 코팅비료 공급은 단순 제품 판매를 넘어 향후 우크라이나 재건사업과 조경·녹화 프로젝트 나아가 EU 시장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 해외 시장 확대와 동시에 기술보호… PCT 국제출원 완료
누보는 생분해 코팅비료의 글로벌 사업 확대와 함께 핵심 제조기술 보호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8월 31일 ‘생분해성 수지를 활용한 코팅비료 제조 방법’에 대한 PCT 국제출원을 완료했다. PCT 국제출원은 전 세계 주요 수출국에서 우선권을 확보하고 독점적인 특허 권리를 확보하는 첫 단계다. 향후 까다로운 화학물질 규제를 실행하고 있는 EU 회원국 전역과 북미, 아시아 국가로 수출 영토를 안정적으로 확장하기 위한 법적 안전지대 마련의 성격을 띤다. 누보는 전방위적 글로벌 사업화 비즈니스로의 다각화도 계획하고 있다. 글로벌 특허 자산 확보를 바탕으로 단순 제품 수출을 넘어 친환경 비료 제조 원천 기술 라이선싱 등을 통해서다.
누보 관계자는 “이번 우크라이나 수출은 생분해 코팅비료 10톤을 포함한 수출 물량으로 생분해 코팅비료가 유럽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특히 기존 하이코트 수출을 통해 이미 거래가 형성된 고객을 대상으로 친환경 제품까지 확대했다는 점에서 향후 반복 수출과 신규 시장 개척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PCT 국제출원을 통해 핵심 기술을 보호하는 체계를 마련한 만큼, 수출 확대와 기술 경쟁력 확보를 동시에 추진해 글로벌 친환경 비료 시장에서 누보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