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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멀티 유기농업자재로 농업혁신 방향 제시

[인터뷰] 조정훈 하나바이오텍 대표

 

“올해 상반기에는 글로벌 친환경 농업 솔루션 기업으로서 활동 폭을 넓혔습니다. 6월 29일부터 5일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진행된 ‘2026 서해·제주 FTA센터 인도네시아 시장개척단’에 참여해 현지 바이어들을 만나고 4개 기업과 MOU를 맺는 성과를 올렸어요.”


조정훈 하나바이오텍 대표는 동남아의 주요 농업국이자 인구 2억 8,000만명의 최대 소비시장인 인도네시아에서 친환경 농자재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조 대표는 파인애플과 팜 농장의 사례를 소개했다. 파인애플은 열매를 수확하고 남는 밑동과 잎 부위가 골칫거리다. 단단한 잎사귀에는 왁스층이 있어 잘 썩지도 않으며 밑동을 일일이 사람의 손으로 뽑아내야 한다.
“드론을 이용해 하나바이오텍의 ‘잘말라수확빨리’를 뿌리면 줄기가 건조되면서 부식과 발효를 일으키는 메커니즘이 작동해요.”


팜 농장의 경우 촉을 틔운 열매를 포트에 하나씩 올려준 다음 상토를 덮어주면 작물이 자라서 올라온다. 수많은 포트에 일정량의 비료를 일일이 주는 수고에도 불구하고 강우에 물이 차거나 뜨거운 햇볕에 말라죽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다.

 


“하나바이오텍의 ‘갤럭시멀티큐브’를 포트마다 하나씩 떨어뜨려 해결했어요. 서서히 녹는 큐브 형태의 장점을 취하면서 잡초 관리 기능과 해충방제 효과까지 볼 수 있습니다.”


조 대표는 경제성을 보장하는 친환경 농업 기술이라는 데 방점을 두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도 1헥타르당 비료 투입비를 관행 시 670달러에서 560달러로 절감하면서 수확량을 늘리는 프로젝트를 제안했으며, 테스트베드에서의 성공 사례도 소개했다.


하반기는 국내외 사업에서 좀더 실질적인 경영 성과를 견인할 계획이다. 조 대표는 하나바이오텍의 유기농업자재를 이용한 ‘원예작물 관리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갤럭시’와 ‘갤럭시934’는 고함량 NPK와 병해 방제용 대사물질을 함유했으며 수도작과 원예에 모두 적용 가능하다. ‘캐어풀입제’는 잡초관리와 토양해충 방제에 탁월하며 살균효과까지 지녔다. ‘캐어풀입제’에 고함량 NPK를 더한 ‘갤럭시멀티’는 기비·추비로 사용하면서 잡초관리와 해충방제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역작으로 꼽힌다.

 


태국의 바나나와 인도네시아의 팜에 적용한 ‘갤럭시멀티큐브’는 ‘갤럭시멀티’의 효과를 큐브에 담아 강우시 비료 과잉 용출을 방지한다. 글로코시놀레이트(시닌그린)를 함유한 병해 및 충해관리용자재 ‘멀티하나로’는 입상과 드론 살포가 모두 가능하다. ‘멀티유복이’는 고함량 NPK의 효과는 물론 토양선층·고자리파리 등 충해와 병해까지 동시에 방제할 수 있다.


조 대표는 7년여의 시간을 집중적으로 쏟아부어 하나바이오텍의 멀티 유기농업자재 라인업을 만들었다며 앞으로 더욱 촘촘한 제품 구성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선진국을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해온 바이오스티뮬런트(Biostimulants, 식물생리활성제)가 향후 국내 친환경 농자재의 블루칩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바이오스티뮬런트는 비료와 농약의 특성을 선택적으로 모아 구성한 친환경 농자재입니다. 현재 하나바이오텍 제품은 국내에서 유기농업자재 공시를 통해 농업인을 만나고 있어요. 제도 개선을 통해 바이오스티뮬런트가 비료 공정규격 안으로 들어오면 농업 혁신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해요. 비료와 농약의 효과를 넘나드는 멀티 플레이어와 같은 친환경 농자재를 개발해 농업혁신에 동참하는 회사들도 늘어날 겁니다. 하나바이오텍은 10년 전부터 그 준비를 해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