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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10주년 축하 메시지

김방식 한국유기질비료산업협동조합 이사장

농업과 토양환경 보전의 가치 알린 노고에 감사
유기질비료지원사업 5년 연장은 농업인 생명줄

영농자재신문의 창간 1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동안 농업인의 현장 목소리를 대변하며 농업과 토양환경보전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을 위해 책임 있는 역할을 수행해 온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유기질비료는 흙을 살리고 물을 지키며 환경을 회복시키는 농업의 중요한 자산입니다. 기후위기와 식량위기가 동시에 다가오는 지금, 유기질비료는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농업 실천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뒷받침해 온 유기질비료지원사업은 2026년 이후 국비 지원 종료라는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지방 이양이 종료되어 지방자치단체의 자율에만 이 사업이 맡겨진다면 재정이 열악한 지역부터 지원이 중단되거나 대폭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그 피해는 고스란히 농업인에게 돌아가고, 경영비 부담과 축분 처리 문제는 또 다른 고통이 될 것입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많은 농업인들이 이러한 현실을 아직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과 국비 보전은 지금처럼 당연히 지원해주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이 지배적이기 때문에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화학 비료 의존도는 아직도 높고, 우리나라의 양분수지는 OECD 국가 중에서도 최상위 수준에 있다는 것은 환경 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토양환경을 보전하기 위한 유기질비료지원사업은 농가 신청량 대비 지원량이 65% 내외 수준으로 농가가 요구하는 수량에 훨씬 못 미치게 지원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농가는 보조금을 제외한 수준의 가격으로 공급해 줄 것을 지원사업 참여 업체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업체는 판매망이 끊길 걱정에 마지못해 싼 가격으로 공급할 수밖에 없어 경영 부담이 계속 확대되는 불합리한 현실에 처해 있습니다. 농가와 업체 모두를 살리기 위해서는 유기질비료 공급 확대가 필요한 실정입니다.

 

유기질비료지원사업은 농업만을 위한 정책이 아니라 환경과 국민의 미래를 지키는 국가 생명산업입니다. 이 소중한 제도가 연장되어 끊기지 않도록 사회적 관심과 공익적 기능을 알리는 언론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고 매우 절실합니다.

 

영농자재신문의 창간 10주년을 다시 한번 축하드리며, 앞날에 무궁한 발전과 건승이 함께 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