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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10주년 축하 메시지

이운선 가축분유기질비료협동조합 이사장

친환경농자재 업계 애로와 가능성 심도있게 조명
기후변화 시대 유기질비료지원사업 국비지원 당연
한국바이오비료협동조합으로 명칭변경 새출발 예정

이슈와 트렌드를 발굴·보도하며 농기자재산업의 건강한 발전을 견인해온 영농자재신문의 창간 1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지난 10년은 농업의 구조 변화와 기후위기, 원자재 가격 변동, 환경규제 강화 등 복합적 도전 속에서 농기자재산업의 역할이 재정의된 시기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영농자재신문은 현장의 목소리와 정책의 흐름을 연결하는 가교로서, 기술과 시장, 제도와 경영을 균형 있게 조명해 왔습니다. 특히 부산물비료를 포함한 친환경 농자재 분야에서의 정보 격차를 줄이고, 업계의 애로와 가능성을 사회적 의제로 끌어올린 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올해로 한시적 보전이 종료되는 유기질비료 지원사업은 지역별 재정 여건과 집행 역량에 따라 지원 규모·기준이 달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농가 부담 증가와 시장 왜곡으로 이어지고 경축순환농업의 선순환이 끊어지고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소명에 역행하는 만큼 지방정부가 아닌 중앙정부가 추진해야 할 사업임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습니다.

 

중앙정부가 30여년 가까이 추진해온 유기질비료 지원사업은 단순한 비료 공급 사업이 아닙니다. 시작은 화학 비료로 망가진 흙을 살리고 친환경 농산물 공급, 농림축산 부산물의 자원화였지만 비단 이에 그치지 않습니다. 기후변화, 환경규제 등을 고려하면 농림축산 부산물의 자원화, 선순환을 통해 농촌·농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가축분뇨로 인한 대기·수질오염의 예방을 통해 사회적비용을 줄일 수 있는 유일한 정책사업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특히 가축분뇨 발생과 가축분퇴비 소비의 불균형은 축산규모 확대와 농경지 감소로 인해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가축분뇨가 환경오염원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여건이 각기 다른 지방정부에 이양한다는 것 자체가 중앙정부의 무책임한 행위로 간주될 수밖에 없습니다.

 

가축분유기질비료협동조합은 경축순환농업과 농림축산 부산물의 자원화를 통한 선순환을 위해 역할과 책임을 다해왔습니다. 이제 한국바이오비료협동조합으로 명칭을 변경,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자 합니다. 정부 정책에 적극 협력하기 위해 후계 경영인 육성과 지역 조직 활성화 등에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새로운 변화를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시길 바랍니다.

 

영농자재신문의 창간 10주년은 지나온 성과를 기념하는 동시에 다음 10년을 설계하는 출발점입니다. 앞으로도 현장의 언어로 정책을 해석하고, 정책의 방향으로 현장을 비추며, 농기자재산업의 혁신과 신뢰를 이끄는 동반자로 오래도록 성장하길 기원합니다. 창간 10주년을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