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항성 논잡초 방제를 위해서는 벼의 경작시기에 따라 적정 제초제를 적기에 살포해야 가장 효율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모내기에 대비해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제초제 저항성 논잡초의 효율적 방제법을 소개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최근 제초제 저항성 잡초의 발생면적과 종류가 꾸준히 늘고 있다. 2018년 농진청 조사 결과, 국내 총 논면적의 59.6%(약 45만ha)에서 제초제 저항성 논잡초가 발생했다. 이는 2012년(22.1%)보다 약 2.6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2018년도 제초제 저항성 잡초 발생현황 도 벼 재배면(ha) 저항성잡초 발생추정면(ha) 저항성잡초 발생비율(%) 경기도 87,444 73,174 82.3% 강원도 29,711 21,933 73.8% 충청북도 35,070 28,100 80.1% 충청남도 139,110 64,525 46.4% 전라북도 118,331 81,494 68.9% 전라남도 166,179 89,668 54.0% 경상북도 99,549 39,555 39.7% 경상남도 74,376 49,006 65.9% 합계 835,023 447,455 59.6% □지역별 제초제 저항성 및 감수성 잡초 현황 국내에 알려진 제초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양파노균병균(Peronospora destructor)의 유전체 서열을 세계 최초로 과학적인 연구를 통해 밝혔다. 양파노균병은 토양과 공기전염성 병해로 주로 잎에 발생하며 작은 반점으로 시작해 잎 전체로 퍼진다. 이 병에 감염된 양파 잎은 심하게 구부러지며 뒤틀리다가 누렇게 변하며 말라 죽는다. 국내 주요 양파 재배지인 무안 등지에서는 매년 양파노균병 발생으로 큰 피해를 입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 밝혀진 양파노균병균 유전체 크기는 29.3 Mb로 74개 조각(Contig1) )으로 조립됐으며, 5280개 유전자를 가진 것으로 분석됐다. 그동안 밝혀진 식물병원성 활물기생균의 유전체 서열은 수백, 수천 개의 짧은 단편으로 조각나 있어 완성도와 정확도가 떨어져 활용도가 매우 낮았다. 농진청은 식물병원성 활물기생균의 유전체 서열 조각을 100개 이내로 조립함으로써 세계적으로 식물병원성 활물기생균의 표준 유전체 정보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식물병리학회에서 발간하는 ‘식물-미생물 상호작용학회지(Molecular Plant-Microbe Interaction, IF 3.649)’에 논문으로 게재됐다. 농진청은
국립종자원(원장 최병국)은 그동안 과수 무병화묘 생산의 걸림돌로 지적받아온 과수 바이러스 검정방법을 표준화했다고 밝혔다. 무병화묘는 바이러스 무병화를 거쳐 종자관리요강에 규정된 특정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묘목을 말한다. 지금까지 사과 등 5대 과종의 무병화묘에 대해 생산기관과 검사기관의 바이러스 검정방법이 서로 달라 생산기관에서 만든 무병화 묘목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돼 폐기되는 등 검정방법의 표준화가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이었다. 이를 위해 국립종자원은 지난해 10월 농촌진흥청, 중앙과수묘목관리센터, 학계 전문가 등과 논의를 거쳐 검사대상 바이러스를 현행화하고 과종별 시료 채취방법, 진단용 분자표지 교차검정을 거쳐 올 1월 과수 바이러스 검정요령을 개정했다. 과수 바이러스 검정방법의 표준화는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발표한 과수묘목산업 선진화 대책의 일환으로 무병화묘 생산·유통 활성화를 위한 첫걸음이다. 종자원은 앞으로 주요 과종의 바이러스 피해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검사대상 바이러스 목록을 현행화하고 바이러스 진단기술을 고도화해 나가는 등 과수 무병화묘 보급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해마다 반복되는 배 과수원의 봄철 저온 피해 예방을 위해 환경 친화적인 연소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해마다 배꽃이 피는 시기, 서리와 저온으로 꽃이 죽는 저온 피해가 발생한다. 올해는 12월과 1월 기온이 예년보다 2.4℃ 높아 3~4월 갑작스러운 추위가 오면 더 큰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저 온 피해 예방을 위해 과거에는 왕겨, 짚, 전정 가지를 태워 온도를 유지하는 방법을 사용했지만, 이는 폐기물관리법에 저촉된다. 바람(방상팬)과 물(살수법)을 이용한 장치도 보급됐지만, 초기 비용이 많이 들어 실제 농가 보급은 미미하다. 농촌진흥청이 새로 개발한 기술은 금속용기에 메탄올 젤, 목탄, 액체파라핀 등 3종의 자재를 배치해 연소하는 방식이다. 이들 연소 자재는 친환경적 소재로 기존 석유류로 연소했을 때보다 매연 발생량을 4분의 1 이하로 줄일 수 있다. 또한, 연소 자재를 분리‧배치하고 액상 연료가 연소 과정 중에 고르게 혼합되게 해 완전히 탈 때까지 불꽃 세력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연소 시간은 금속용기 뚜껑을 닫는 수준에 따라, 뚜껑을 절반 수준으로 열었을 때는 5시간 30분, 완전히 열었을 때는 1시간 30분 동
농촌진흥청은 농협과 함께 수집한 최신 인삼 재배 이력 정보 3만 4092건(필지)을 토양환경정보시스템 ‘흙토람’에 새로 게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추가된 정보는 2017년과 2018년 자료로, 그동안에는 2016년까지의 정보 17만 4074건(필지)만 확인할 수 있었다. 흙토람 정보를 활용하면 농가에서는 10년 이내 인삼을 재배한 땅을 피해 농사를 지을 수 있어 이어짓기(연작)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또한 밭의 이력을 미리 확인함으로써 토양을 관리하고 인삼 재배 계획을 세우는 일도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인삼은 10년 이내에 같은 밭에서 다시 농사를 지을 경우, 특정 토양병 등으로 이어짓기 장해가 발생한다. 인삼 이어짓기 장해는 봄부터 늦은 가을까지 발병하는데, 6월 중하순경 잎의 가장자리부터 붉은색을 띠면서 잎 전체가 서서히 색이 변하거나, 잎은 변색되지 않고 배 모양으로 오므라드는 증상을 보이다가 7월 하순 이후 완전히 말라 죽는다. 농가에서는 화학적 방제를 하고 있지만, 재배 안전성을 위해 새로운 경작지 확보를 선호하고 있다. 농진청은 농가가 인삼 재배지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정부혁신에 따라 인삼 재배 이력을 ‘흙토람 누리집(soi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올해 사과 주산지의 꽃눈 분화율을 조사한 결과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농가 간 편차가 크다며, 가지치기 전 분화율부터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사과나무의 꽃눈이 형성되는 비율을 의미하는 꽃눈 분화율은 사과나무의 가지 치는 정도를 결정하는 중요한 기준이 된다. 농촌진흥청 사과연구소는 올해 1월 2일부터 9일까지 경북과 경남, 전북, 충북의 사과 주산지 관측 농가 9곳을 대상으로 꽃눈 분화율을 조사했다. 그 결과 ‘홍로’ 품종은 평균 69%, ‘후지’ 품종은 평균 60%로, 홍로는 평년보다 분화율이 높았지만, 후지는 평년보다 2% 낮았다. 특히, 올해는 지역별 관측 농가 간의 꽃눈 분화율 편차가 컸다. ‘홍로’ 품종의 경우 장수(75%), 거창(74%), 충주(70%), 영주(69%), 군위(68%)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았지만, 청송(58%)은 평년보다 낮았다. ‘후지’ 품종은 장수(82%), 청송(66%), 충주(63%)는 평년보다 높았고, 거창(58%), 군위(47%), 영주(41%)는 평년보다 낮았다. 꽃눈 분화율이 낮은 것은 지난해 열매 맺은 양이 많았거나 9월 이후 고온, 잦은 비, 햇빛 부족 등으로 영양분의 소모가 컸기 때
딸기 수경재배가 땅에 심는 토경재배에 비해 수량은 26%, 소득은 18%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2019년에 발표된 소득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딸기 수경재배에 대한 경영성과를 이같이 분석했다. 농진청의 이번 경영성과 분석결과에 따르면 딸기 수경재배로 얻어지는 총수익(매출액)은 10a당 2595만원으로 토경재배보다 26% 높게 나타났다. 이는 수량 차이에 의한 결과로 수경재배 수량(3684kg/10a)이 토경재배보다 26% 높았다. 또한 경영비는 1327만원으로 34%, 소득은 1269만원으로 18% 높았다. 경영비가 높은 원인은 수경재배의 경우 양액공급시스템이나 베드시설 등에 들어가는 추가비용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경영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경재배의 총수익이 증가함에 따라 총수익에서 경영비를 뺀 소득은 토경재배보다 높았다. 이에 따라 시설 딸기재배에서 수경재배를 위한 추가투자는 경제적으로 타당성을 가진 것으로 분석됐다. 딸기 수경재배 농가는 토경재배 농가보다 영농경력이 짧은 대신 연간 재배기술 교육시간은 2배 이상 많았다. 수경재배는 딸기 농사를 새로 시작한 귀농인 등이 많이 선택하고 있으며 교육 수요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수확 후 내년 농사를 위해서는 노지에 남겨 둔 병든 식물체부터 치워줄 것을 당부했다. 노지 작물인 고추에 발생하는 곰팡이병인 탄저병은 주로 병든 과실에서 겨울을 난 뒤 이듬해 다시 발생한다. 따라서 올해 탄저병 발생이 많았던 농가라면 반드시 재배지의 병든 고추부터 뽑아내거나 땅에 묻어야 이듬해 병원균 발생을 줄일 수 있다. 고추를 연작(이어짓기)하는 재배지도 탄저병 감염으로 병원균 발생이 10∼30%가량 늘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농진청은 또 복숭아 줄기에 발생하는 줄기마름병, 줄기썩음병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줄기마름병은 잔가지 끝부터 마르기 시작하며, 주로 상처나 전정(가지치기) 부위를 통해 감염된다. 줄기썩음병은 지표면에서 발생하며 붉은색 수액을 흘리면서 잎이 떨어지고, 심하면 나무가 말라 죽는다. 따라서 과수 줄기 병 피해를 막으려면 가지치기한 가지나 잔가지를 과수원 주변에 그대로 두지 말고 땅에 묻거나 제거해야 한다. 또 풀을 깎고 두둑을 높이는 등 줄기 아랫부분이 지나치게 습하지 않도록 하는 것도 병해충 방제에 도움이 된다. 최병렬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원예특작환경과장은 “탄저병, 과수 줄기병은
농촌진흥청은 환절기 일교차가 크고 습한 환경에서 양파 모종에 병과 습해가 확산하기 쉽다며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생육 상태가 뒤처지는 어린 모종이나 지난해와 같은 곳에 이어짓기한 경우 병이나 습해(습기가 많아 입는 여러 가지 피해)가 더 잘 발생한다. 양파잘록병에 걸리면 땅과 맞닿은 모종 줄기가 잘록해지면서 잎이 갈색으로 변하며, 말라 죽게 된다. 양파잎마름병의 경우 모종의 잎끝에 난 상처를 통해 감염된다. 잎의 끝이 쭈글쭈글해지며 마른다. 잘록병과 달리 양파의 전 생육기에 걸쳐 피해가 이어지므로 예방이 중요하다. 아주심기 후 초기까지는 양파 뿌리를 파먹는 고자리파리류, 뿌리에 해를 입히는 뿌리응애 피해가 나타날 수 있다. 양파잘록병과 양파잎마름병 예방을 위한 방제용 살균제를 뿌리면 도움이 된다. 고자리파리류와 뿌리응애 피해를 입었던 농가는 아주심기 전에 토양 살충제를 뿌리거나, 아주심기 후 방제용 살충제로 방제한다. 병뿐 아니라 잦은 비로 물 빠짐이 좋지 않은 곳은 습해를 주의해야 한다. 습해를 본 양파 모종은 잎이 노랗게 변하면서 뿌리 부위가 갈색으로 변해 말라 죽는다. 두둑이 평평하지 못하거나 고랑을 깊게 파지 않았을 경우와 배수가 좋
농촌진흥청은 우량 씨마늘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24일 전남 무안의 시험 재배지에서 ‘난지 마늘 우량 종구(씨알) 보급 체계 확립을 위한 평가회’를 열었다. 이번 평가회는 보급 사업을 추진하는 지역 농업기술센터와 농협 담당자, 씨마늘 공급을 주도하는 마늘 재배 농가 등이 참석했다. 2018년 종구 시범 재배 결과를 공유‧평가, 올해 생산한 생장점 씨마늘 보급 계획을 논의하고보급 시스템에 관해서도 토론했다. 우리나라 마늘은 재배 지역에 따라 한지형(의성, 단양, 서산 등)과 난지형(남해안과 제주 등)으로 구분하며, 난지 마늘이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농진청은 마늘 생장점을 잘라 전체 식물체를 분화하는 ‘생장점 배양 마늘’과 마늘 줄기 끝에 붙어있는 주아(으뜸 싹)를 씨마늘로 다시 활용하는 ‘마늘 주아 재배’ 방법으로 우량 난지 씨마늘을 생산‧보급하고 있다. 이 두 가지 방법은 바이러스 감염이 적고 생육이 왕성하며 수량이 증가하는 장점이 있다. 농촌진흥청은 2010년부터 지금까지 ‘생장점 배양’으로 만든 우량 마늘 종구를 총 3만2580kg 보급했다. 지난해에는 생장점 마늘 3260kg과 주아 재배 방식으로 대주아 190kg을 함께 분양했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논콩 재배 시 집중호우로 인한 습해와 토양병 예방을 위한 배수 관리 방법을 소개했다. 콩 생육 초기, 많은 비로 작물이 잠기는 등 과습 피해를 입으면 수량이 줄 수 있어 적절한 물 관리가 필요하다. 논은 밭과 달리 물이 잘 빠지지 않아 뿌리 호흡이 어려우므로 콩을 재배할 때는 물 빼는 길(배수로)을 미리 정비해야 한다. 배수로는 논 가장자리를 따라 만들고, 가운데에는 십(十) 또는 우물 정(井) 형태로 물길을 낸다. 물에 잠겼다면 24시간 안에 빼내야 한다. 잎에 묻은 흙은 씻어내고 엽면에 비료를 주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논에 심은 콩 엽면시비의 경우 0.5%〜1.0% 요소액(요소 10g〜20g/물 20리터)으로 실시한다. 심은 이랑은 밭에서 재배할 때보다 20cm 정도 높게 만든다. 논콩 재배 시 논이 물에 잠기면 과습 피해로 뿌리가 썩거나 지상부가 시든다. 또한 검은뿌리썩음병, 시들음병, 역병 등이 발생하기 쉽다. 이들 토양병에 현재 등록된 방제 약제가 없으므로 토양이 오랫동안 과습하지 않도록 배수 관리를 철저히 하고, 병든 식물체가 발견되면 즉시 제거하여 병의 전파를 방지해야 한다.
농촌진흥청은 여름철 시설하우스에서 재배하는 작물의 고온 피해 최소화와 안정적 생산을 위한 관리 요령을 제시했다. △공기순환 팬 설치 7~8월은 자연 환기를 해도 내부 온도가 높기 때문에 시설하우스 내부에 공기순환 팬을 설치하고, 환기창을 최대한 열어두고 강제 환기를 한다. 이때 측창(시설하우스 벽면 쪽에 낸 창)과 천장을 열면 내부의 더운 공기가 외부로 쉽게 빠져나간다. △빛가림(차광) 시설 설치 시설하우스 외부에 차광막을 설치하거나 차광 도포제를 뿌려 비닐하우스 내부로 들어오는 빛의 양을 줄여준다. 차광막을 사용할 경우, 고정된 차광막보다 날씨가 흐리거나 일조량이 부족할 때를 대비해 여닫을 수 있는 장치가 있는 자동 차광막을 설치하는 것이 유리하다. 검은색 차광막은 자재비용이 저렴하지만, 태양열을 흡수해 시설하우스 내부온도를 높인다. 따라서 흰색의 필름 소재로 열을 막는 차열망(쿨네트)을 설치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차광 도포제를 사용할 경우 1653㎡~1983㎡(500〜600평) 시설하우스를 기준으로 도포제 18리터(1통)에 물 100리터를 섞어준 뒤 동력 분무기를 이용해 시설하우스 외부에 골고루 뿌려준다. 차광 도포제는 3개월이 지나면 자외선과 빗물로 서
농촌산업의 핵심 주체인 농촌 기업 활성화가 더욱 진작돼야 한다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원장 김창길)의 연구결과가 나왔다. 김광선 KREI 연구위원 등은 ‘비즈니스 시스템 구축을 통한 농촌기업 활성화 방안’ 연구를 통해 “농촌산업 육성이 농촌에 대한 재분배 차원의 사회정책 일환이기보다 경제정책의 관점에서 접근되고 활성화돼야 한다”며 활성화를 위한 정책방향 5가지를 제시했다. 농촌지역에도 농업·농촌 자원을 활용하는 다양한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확산되고 있다. 농촌산업의 육성을 위해 농촌향토산업, 지연산업, 농촌문화산업, 농촌관광, 농촌융복합산업, 6차 산업화 등 다양한 접근도 이루어지고 있지만, 벤처농기업, 농업회사법인, 영농조합법인과 같은 농기업 외의 다양한 유형의 농촌기업에 대한 법·제도적 정의나 규정은 전무한 형편이며, 농촌기업의 개념과 범위에 대한 명시적 규정도 매우 부족하다. 2000년대 들어서 농촌에 새로운 산업기반을 구축하고 관련 활동을 활성화하고자 본격적인 농촌산업 육성정책이 추진됐다. 지역농업 클러스터 지원 사업으로 시작된 지역전략식품 육성사업, 신활력 지원 사업, 농어촌자원복합산업화 지원 사업과 그 일환이라 할 수 있는 6차 산업화 지원
벼농사의 인력 비중을 크게 줄이는 벼 직파재배의 다양한 핵심기술이 선보였다. 경남농협(본부장 하명곤), 경남도농업기술원, 창원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1일 창원시 대산면 가술리 연시포장에서 경남 직파참여 농협 조합장, 농업인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 단위 ‘벼 직파(무논점파)재배 핵심기술 교육 및 연시회’를 개최했다. 벼 직파재배는 못자리를 할 필요가 없어 노동력과 생산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규모 면적을 짧은 시간에 파종 할 수 있어 벼농사에서는 앞으로 반드시 확산되어야 할 기술이다. 최근 농업인이 선호하는 벼 무논점파 기술은 초기입모와 잡초방제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표준농법이 개발됐으며 잡초성벼의 발생을 경감할 수 있도록 지역별 파종시기를 조정하면 재배관리가 효율적이다. 이번 연시회에서는 ‘직파재배기술’과 새로운 생산비절감 신기술인 ‘벼 소식재배’의 핵심기술을 교육하고 쌀 적정생산을 위한 ‘3저·3고’ 실천 다짐을 시작으로 연시포장에서 무논점파와 항공산파 등 직파시연과 균평기, 무인항공기의 농작업시연과 농작업기계, 농자재 등 전시행사도 개최됐다. 한국삼공, 아세아텍, 세기, 얀마의 드론과 세안농기계, 황금파종기 등이 항공산
농촌진흥청은 생태계를 교란하는 외래잡초 가시박이 농경지로 유입돼 농작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확산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적극 방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가시박(Sicyos angulatus)은 북아메리카가 원산으로 1년에 8m가량 자라는 잡초다. 3∼4개의 갈라진 덩굴손으로 다른 물체를 감아 기어오르는 특성 때문에 주변 식물은 햇볕이 차단돼 말라 죽는다. 열매에는 날카롭고 가느다란 가시가 촘촘하게 붙어 있어 사람과 가축에 피부염을 유발하기도 한다. 2015년 농진청 조사에 따르면, 경기 안성의 인삼밭과 옥수수밭, 경북 안동의 논에 가시박이 침입한 사례가 있어 확산 예방이 중요하다. 하천변이나 제방에 발생한 가시박은 5월 초순께 어릴 때 낫 등으로 쳐내야 확산을 막을 수 있다. 이 시기를 놓치면 7월 초 꽃 피기 전이나 8월 말 종자가 익기 전에 가시박 줄기의 밑둥치를 낫으로 잘라내야 종자 생성을 막아 확산을 방지할 수 있다. 가시박은 한 번 없앴어도 6월 말까지 계속 생기기 때문에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며, 매번 없애줘야 한다. 농경지의 경우, 가시박이 발생하기 전 리뉴론 수화제, 시마진 수화제 등 제초제를 뿌린다. 과수원에서는 초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