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누보가 ‘2023 대한민국 농식품 ESG 경영 대상’에서 농수축산신문 사장상을 받았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를 맞이하는 대한민국 농식품 ESG 경영 대상은 환경·사회·지배 구조(ESG) 경영 확산에 기여하고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노력하는 농축산 식품기업과 관계 기관, 농업경영체, 협동조합 등에 수여하는 상이다. 이번 수상에서 (주)누보는 지속 가능한 농업을 실천하기 위한 노력으로 탄소 배출량을 낮춘 코팅비료(CRF)의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토양 개량제 ‘누보 바이오차’ 개발 및 유기농업 자재 제품 확대 등 환경 분야의 활동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런 노력의 일환으로 국내 최초 친환경 생분해성 수지를 이용한 코팅비료 개발 특허를 출원했으며, 음식물 폐기물 퇴비를 이용한 펠릿 제조 방법, 농업부산물로부터 제조된 블랙카본을 이용한 완효성 비료 제조 등 친환경 소재를 이용한 R&D 기술 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며 큰 성과를 만들어 가고 있다. 식품 분야에서는 유기농·공정무역 관련 녹차의 HACCP, KOSHER USDA ORGANIC 인증을 바탕으로 수출 공로를 인정받아 2021년 차세대 세계 일류상품 선정(산업통상자원부) 및 농기
㈜조비(대표이사 이승연)와 애경케미칼이 토양 내 생분해율이 우수한 친환경 완효성 비료를 개발한다. 조비는 이달 14일 애경케미칼과 ‘생분해성이 우수한 완효성 피복 비료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식물유래 물질의 함량을 높인 친환경 피복물질을 사용해 완전 생분해까지 걸리는 소요 시간을 기존 대비 단축한 고효율 완효성 피복비료를 개발하는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애경케미칼은 생분해성이 우수한 코팅용 수지를 개발하고, 조비는 이를 활용한 생분해 완효성 비료 완제품을 생산한다. 완효성 비료는 양분을 작물의 생육시기에 따라 필요한 성분량만큼만 공급할 수 있게 만든 제품으로, 양분 유실을 최소화 한다. 완효성 비료는 비료의 표면을 특수한 물질로 코팅해 용출 속도를 조절하는 방식으로 유실률은 줄이고 양분을 적기에 공급한다. 이를 통해 작물의 양분 이용률을 높여 토양 및 수질 등 환경오염을 줄여주는 친환경 비료다. 그러나 일부 완효성 비료의 경우 코팅제가 완전히 분해되지 않거나 오랜 시간에 걸쳐 분해됨에 따라 남은 잔여물이 토양 오염의 원인으로 지적돼 왔다. 조비와 애경케미칼은 이번 협약을 통해 토양 내 생분해성이 우수한 완효성 비료
작물 생육관리 전문기업인 천지바이오(대표 한기균)가 베트남 다낭 노보텔한강에서 임직원 22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25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달 3일부터 7일까지 베트남 다낭 일원해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천지바이오의 임직원·고객들이 함께 걸어온 지난 25년의 성장 과정을 돌아보며, 앞으로 100년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비전과 각오를 다지는 자리가 되었다. 행사는 한기균 천지바이오 대표의 기념사로 시작하여, 창립 25주년 기념 영상 시청, 장기근속자 시상(3년, 5년, 7년, 10년), 특별 진급자 시상과 2024년 사업 슬로건인 ‘함께 여는 미래, 행동 하는 우리’를 발표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한기균 대표는 기념사에서 먼저 고객과 농민들에 대한 감사를 전하고, 회사의 중장기 비전인 ‘도약 2030’을 위한 과정 관리, 국내 고객 관리와 해외시장 개발 및 수출 확대, 작물 생육관리를 위한 전문지식의 지속 함양을 직원들에게 주문했다. 또한, 신공장 증축을 통해 안정적인 제품 공급 및 QC관리를 약속하고, 현장의 니즈를 반영한 제품 개발로 고객 만족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그는 임직원들에게 지속 성장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현재에 머무르지 말고 회사의
누보(대표이사 김창균, 이경원)는 최근 울산 공장에 CRF(Controlled Release fertilizer, 용출 제어형 코팅비료) 생산 설비 2호기 증설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작물 재배에 있어 수확량 증대를 위해서는 시비 처리가 필수인데 전 세계적으로 비료의 이용 효율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비료의 이용 효율이 높아지면 시비 회수 절감으로 인한 생력화가 가능하고, 유실되는 비료 성분의 감소로 인해서 환경 오염원으로 지적받고 있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비료의 이용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기술 중의 하나가 바로 비료를 코팅해 비료의 용출 속도를 조절하는 것이다. 용출제어형 코팅비료(CRF, Controlled Release fertilizer) 생산 기술은 리니어 타입과 시그모이드 타입으로 나눠지는데 누보는 시그모이드 타입(작물의 생장 곡선에 따라서 비료가 용출되는 타입)에서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를 바탕으로 동남아는 물론 남미 및 미주 지역으로 해외 수출을 확대해 가고 있다. 국내의 경우 수도작 재배에 코팅비료 사용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앙과 동시에 비료를 같이 처리할 수 있는 측조시비법 및 관련 농
기후변화로 인한 작물의 가뭄저항성 증진 기술은 미래 대응 핵심기술의 하나다. 건강에 대한 국민적 관심 증가로 과채류의 건강 기능성물질 증진 기술 개발도 필요한 상황이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환경스트레스 저항성 증진 및 플라보노이드 생산 증진 화합물 개발 후 식물영양제로 조기 산업화 한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식물의 플라보노이드는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많이 이용된다. 특히 플라보노이드 중 하나인 안토시아닌은 과채류, 화훼류에 함유된 붉은색 천연색소로 과채류나 꽃 색 품질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농진청은 식물이 좋지 않은 환경에 놓였을 때 스트레스 반응을 초기에 인식할 수 있는 생체 감지기(호르몬 센서)를 개발하고, 이를 활용해 스트레스 내성을 유도하는 소재를 선발했다. 특히, 앱시스산은 환경 스트레스 조건에서 식물체의 보호기작을 작동시키는 식물 호르몬으로서 다양한 스트레스 관련 유전자 발현을 유도한다. 농진청은 벼에서 앱시스산에 의해 발현이 유도되는 대표적 유전자 Rab16A의 프로모터를 기반으로 앱시스산에 대한 반응성을 극대화시킨 합성 프로모터를 개발했다. 또한, 그 합성 프로모터에 발광 유전자를 결합해 식물 스트레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지난달 25일 국내 최장기 동일 비료 장기연용시험 70년차를 기념해 전북 부안에서 한국토양비료학회와 함께 농경지 장기시험 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학술 토론회를 열었다. 장기연용시험은 해마다 같은 비료를 같은 곳에 연이어 사용했을 때 토양에 미치는 영향같이 단기간에 평가하기 어려운 결과는 물론, 장기적 관찰이 아니면 알 수 없는 자료를 얻을 수 있다. 시간에 따라 달라지는 연구 결과를 유도하는 등 농업 연구에 꼭 필요한 시험이다. 이번 학술 토론회에서는 △동일 비료 장기연용의 이해 및 의의 △국립농업과학원 동일 비료 장기연용포장 사례 발표 △경상북도농업기술원 밭토양 장기연용포장 토양 특성 변화 △장기연용포장의 중금속 유효도 평가 등 각 기관에서 수행한 주요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또한, 1843년에 시작된 영국의 로담스테드 포장 연구와 미국의 125개 장기시험포장에서 이뤄진 토양질 평가, 중국 장기연용포장의 토양 물리성 평가 등도 발표됐다. 동일 비료 장기연용포장 연구 결과의 가치 평가와 미래 발전 방향 관련 종합토론도 이어졌다. 농과원은 1954년 수원에 시험포장을 마련해 장기연용시험을 시작했다. 초기에는 토양 시료 수집, 생육 성적
농진청은 지난 24~26일 아시아농식품기술협력협의체(AFACI)-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와 함께 하는 토양정보 구축사업의 하나로 세계 토양전문가를 초청해 공동연수를 개최했다. 토양분류는 토양학의 시작점이다. 전 세계적으로 미국의 토양분류 체계인 ‘Soil Taxonomy’와 유럽의 국제토양표준분류(WRB, World Reference Base) 체계를 따르고 있으며, 현재 우리나라는 미국의 토양분류 체계를 사용하고 있다. 앞으로 관련 데이터 구축으로 우리 토양에 맞는 우리나라만의 분류체계를 완성할 필요가 있다. 이번 연수에서, 국제토양표준분류 전문가인 독일 뮌헨공과대학의 피터 샤드(Peter Schad) 교수가 지난해 크게 수정된 ‘WRB분류법(4차 개정)’ 관련 특강을 했다. 이와 함께 토양 교육 전문가인 차진스키(Przemyslaw Charzynski) 폴란드 니콜라스 코페르니쿠스대학 교수, 양재의 전 강원대학교 교수, 김계훈 서울시립대 교수 등을 초청해 유럽과 우리나라 토양의 이해를 주제로 토론했다. 현장에서는 인위토양, 성숙토양, 특이토양 등 토양단면을 관찰하고 우리나라 토양을 효과적으로 분류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농진청은 이번 공동연수에서 나온
농협은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청양군 충남대학교 동물자원연구센터에서 농·축협 축산환경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축산환경 컨설턴트 육성 집합·실습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축산환경 컨설턴트 육성교육은 최근 증가하는 축산냄새 민원 대응 및 깨끗한 축산환경 조성을 위한 축산환경 분야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축사 환경관리 △냄새저감 기술 및 시설 △가축분뇨 자원화 △축산환경 관련 정책 등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올해 농협경제지주는 충남대학교·축산환경관리원과 축산환경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온라인 기초과정과 대학의 전문성 및 시설을 활용한 심화·실습과정을 운영하며 상호 협력을 통한 교육과정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번 교육에 참석한 교육생은 “축산환경 관련 전문지식과 더불어 퇴비 부숙도 및 냄새 측정 등 실습 과정이 포함되어 있고, 교육생 간 실무적 의견 교환이 가능했던 유익한 교육이었다”고 말했다. 안병우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이사는 “축산환경의 중요성과 기대가 높아지고 규제도 강화돼 농가의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며 “축산환경 분야 전문 인력 양성과 축산농가 지도·지원을 더욱 강화해 축산환경개선 사업이 더욱 활성화
누보(대표이사 김창균, 이경원)는 미국 최대 규모 유통센터에 가정용 식물영양제 브랜드 ‘닥터조’ 인기 제품 중 하나인 버블형 식물영양제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미국 최대 규모 유통센터에 납품하는 제품은 총 2종으로 초도 물량으로 18만개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연말과 내년 초 납품을 바탕으로 2024년 상반기에 미국 전역 유통센터에서 판매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올해 미국 가드닝 시장은 493억달러(한화 약 65조) 규모로 추정될 만큼 큰 시장이다. 이번에 수출하는 버블 타입 식물영양제는 누보가 특허로 보유한 비료 제조 기술이 적용된 고체 형태의 식물영양제다. 보관이 용이하고 발포 비타민처럼 물에 금세 녹으며 별도 계량 없이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고 효과적이다. 누보는 2022년 706억원 중 132억원(전년대비 29% 신장) 수출을 기록하며 국내 비료 업계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만들면서 해외 수출을 선도하고 있다. 비료 업체 최초로 굿디자인 선정(2022년),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K 선정(2021년~) 등 ‘닥터조’로 대표되는 가정원예용 제품에 있어서도 수출 경쟁력을 쌓아가고 있다. 특히 올해 초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2024년산 마늘, 양파 재배의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마늘 재배 의향의 경우 전년대비 대서종 3.0% 감소, 남도종 6.5% 감소, 양파는 조생종이 4.5%, 중만생종이 6.4% 증가하는 것으로 전망했다. 2023년 재배 의향과는 반대되는 결과로 마늘의 가격 하락 및 2023년 양파 포전거래 가격 및 수확기 가격 상승이 원인으로 보인다. 매년, 마늘과 양파는 가격의 오르내림에 따라 서로간의 작목 전환이 이루어지는데, 가격의 변동에 따라 재배 품목을 바꾸게 되면 낭패를 보는 경우도 적잖이 발생한다. 그때그때의 가격에 흔들리지 않고 한 품종을 이어가는 것도 전략일 수 있을텐데, 그러기 위해선 전제조건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마늘, 양파를 잘 키워 내는 것이다. 고품질의 마늘, 양파는 공급물량의 과잉이나 포전매매의 가격에 흔들리지 않고 꾸준히 좋은 가격을 얻는다. 당연한 말이지만, 안정적으로 소득을 높이는 방법은 농사를 잘 짓는 것이다. 마늘, 양파에서 농사를 잘 짓는 첫 번째 열쇠는 좋은 비료 공급을 통해 초기 생육을 좋게 하여, 이상 기후 등으로 인한 생리장애를 극복하고, 겨울을 잘 날 수 있는 힘을 갖게 하는 것이다. 초
가을은 올 한해 수고의 결실인 열매를 수확하는 계절이자 내년의 새로운 풍년을 위한 길목이 되는 계절이다. 이때 사용하는 게 감사비료다. 한 해 동안 과실을 맺기 위해 많은 양분을 사용해 수세가 약해진 나무에게 ‘감사’를 표함과 동시에 나무가 잘 회복해 내년에도 우수한 꽃눈을 발달시키도록 약해진 잎의 광합성을 돕는 비료다. ㈜조비(대표이사 이승연)의 감사비료인 ‘치요다550’은 물에 쉽게 녹고, 추워진 가을 날씨에도 양분 흡수 및 비료효과 발현이 빠르다. 치요다550의 가장 큰 강점은 다공(多空)성이다. 인산액과 황산가리에 암모니아 가스를 투입해 만든 다공성 무기질비료다. 일반 입상 비료는 NPK 원재료가 분쇄된 알갱이들을 굴려 딱딱하게 만드는 조립식으로 생산된다. 이에 비해 치요다550은 가스 분사를 통해 비료를 생성하는 분사식으로 제조돼 입자 내에 공간이 많다. 이 같은 다공성은 감사비료로써 탁월한 기능을 발휘하는데, 물에 쉽게 녹는 것이 큰 특징이다. 일반 복합비료 대비 입자 내 공간이 2배 이상 많아 물에 쉽게 녹으며, 저온에서의 용해도 일반 관주용 비료보다 빠르다. 비료 성분의 횡적 확산 및 종적 침투이행성도 높아 일반 비료 대비 치요다550의 횡적
농촌진흥청이 지난달 15일 예고한 비료공정규격 설정 일부개정안이 논란에 휩싸였다. 당초 이번 개정안은 농림부산물바이오차와 가축분바이오차 공정규격 신설이 개정의 골자로 알려졌다. 그런데 발표 이후 더 많은 관심은 바이오차 신설보다 가축분퇴비의 새로운 원료 허용에 쏠리고 있다. 농진청은 부산물비료의 사용가능한 원료 개정을 통해, 가축분퇴비 및 퇴비 원료군의 하나인 음식물류폐기물에서 기존 음식물류폐기물과 함께 음식물류폐기물 건조분말의 설정을 예고했다. 또한 현재 혼합유기질비료와 유기복합비료의 원료로 허용돼 있는 음식물류폐기물 건조분말을 남은음식물 건조분말로 명칭을 바꾼다는 내용도 개정안에 포함했다. 이를 요약하면 기존에 혼합유기질과 유기복합의 원료로만 허용했던 음식물류폐기물 건조분말을 남은음식물 건조분말로 명칭을 개정하고, 이제 가축분퇴비와 퇴비에서도 남은음식물 건조분말을 원료로 허용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개정안 예고 후 의견제출 기간 동안 가축분유기질비료협동조합, 대한한돈협회, 축산관련단체협의회, 한국농축산연합회 등이 차례로 우려와 반대의 성명을 발표했다. 가축분유기질비료조합은 “수입산 유박 대체와 국내 유기성 폐기물 재활용 확대를 표방하고, ‘폐기물’이란 용어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서귀포)은 이달 11일 국회 농해수위의 농식품부 국감에서 내년도 예산에서 무기질비료 지원사업이 전액 삭감된 것을 지적하고, 가중된 농가경영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이를 반드시 복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년 예산안에서 빠진 비료가격안정 지원사업은, 비료 가격 급등에 따른 농업경영비 부담 경감과 식량안보 확보를 위해 무기질비료 가격 상승분의 80%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2022년 국비 1801억원, 2023년 국비 1000억원이 반영됐다. 논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비료인 요소(요소그래뉼)는 사업 시행전인 2021년 8월 20kg 기준 1만600원에서 2022년 상반기에 2만8900원으로 173% 증가했지만, 인상분 80%를 정부, 지자체, 농협이 지원함에 따라 농가의 실구매가는 1만4250원으로 34% 인상되는 수준에 그쳤다. 복합비료 역시 2021년 8월 20kg기준 1만100원이던 것이 2022년 상반기 1만8100원으로 폭증했으나 보조금 지원으로 인해 실 구매가격은 1만1700원이었다. 위 의원은 “만일 내년부터 비료가격안정 지원사업이 중단되면 비료가격이 올해에 비해 40%이상 상승할 것”이라며 “올해 2분기 기준으로 보조금이
가축분유기질비료협동조합(이사장 박홍채)이 27일 “음식물류폐기물의 명칭 개정과 음식물류폐기물 건조분말의 부숙유기질비료(가축분퇴비 및 퇴비) 원료 허용을 반대”하는 성명을 냈다. 이번 성명은, 농촌진흥청이 지난 15일 ‘음식물류폐기물 건조분말’을 ‘남은음식물 건조분말’로 명칭 개정하는 ‘비료공정규격 설정’ 고시 일부개정(안)을 예고한 데 따른 것이다. 농진청이 명칭 개정에 대해, 수입산 유박 대체와 국내 유기성 폐기물 재활용 확대를 표방하고 ‘폐기물’ 용어가 거부감과 구매 기피를 부른다는 이유를 밝혔지만, 조합은 음식물류폐기물을 사용할 경우 예상되는 피해는 다수의 논문과 학자들이 제시한 바 있어 ‘폐기물’이라는 용어를 문제 삼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고 반박했다. 또한, 음식물류폐기물 건조분말에서 음식물류폐기물을 폐기물처리시설에서 ‘탈수·선별·건조·분쇄’의 과정만으로 재활용되었다는 해석은 추후 음식물류폐기물도 남은음식물로 명칭 개정하기 위한 사전포석이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덧붙였다. 명칭 개정의 목적이 수입산 유박 대체효과 확대라면서, 수입산 유박을 사용하지도 않는 부숙유기질비료(가축분퇴비 및 퇴비)의 사용가능한 원료로 ‘끼어넣기식 개정’을 하려는 것에도 반대 의사
국산 농식품 부산물을 새활용(업사이클링)해 제조한 발효 비료를 현장 실증한 결과, 수입 유박 대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동안 농가에서 많이 사용하는 비료 재료인 아주까리유박 등 수입 유박은 2019년 기준 약 132만 톤이 수입됐으나 최근 국제 정세의 변화에 따라 유박 수입단가가 80% 이상 급증하면서 농가 경영이 어려워지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이에 따라 수입 유박 대체재를 개발하고 국내 자원 순환을 촉진하기 위해 국내에서 버려지던 부산물 중 비료로 가치 있는 물질을 발굴하고 비료화하는 연구를 추진해 왔으며, 지난 2020년 개발한 발효 비료에 대한 2년간의 현장 실증을 통해 재배 효과를 확인했다. 이 발효 비료는 쌀겨, 참깨묵, 어분, 주정박 등 국산 농식품 부산물들을 밀봉해 발효시켜 만든다. 발효 비료의 질소 함량은 4.6~5.6%로 수입 유박으로 만든 시중의 유기질비료와 비슷한 수준이며, 유기질비료 공정규격(질소와 인산, 칼리의 합이 7% 이상)을 만족했다. 경기·전북 지역의 8개 농가, 9개 작물을 대상으로 현장 실증을 진행한 결과에 의하면, 토마토·고추·생강·무·옥수수·양파·양배추 등 7개 작물의 수확량은 10~26%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