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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자

올해 대한민국우수품종 대통령상 ‘피엠알아이조은 수박’

국무총리상에 아시아종묘(주) ‘알피-1 청경채’와 ㈜제농에스앤티 ‘킹콩 양파’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에 ‘루비에스 사과’ ‘사비나 복숭아’ ‘새금강 밀’ 등 5점

국립종자원(원장 김기훈)은 ㈜파트너종묘의 수박 ‘피엠알아이조은’을 ‘2022년 제18회 대한민국우수품종상 대통령상에 선정했다. 국무총리상에는 아시아종묘(주)의 청경채 ‘알피-1’과 ㈜제농에스앤티의 양파 ‘킹콩’을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에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의 사과 ‘루비에스’ 외 4점 등 총 8점을 선정했다.

 

대한민국우수품종상은 농림축산식품부 주최, 국립종자원 주관으로 국내 육성품종의 품질 경쟁력을 강화하고 육종가의 신품종 개발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시상하는 국내 유일의 우수품종 선정대회이다.

 

올해 대회에는 식량·사료, 채소, 과수, 특용·버섯·산림, 수출 등 5개 분야에 총 22개 품종이 출품됐다.

 

분야별 전문가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서류심사와 출품인 공개발표 및 현장실사 등을 통해 시장성, 기술개선, 품질완성도, 종자 수출 등을 평가해 14품종을 1차 선정한 후 전문가, 소비자단체, 언론 등 다양한 분야의 심사위원으로 구성된 종합심사위원회에서 소비자 기호도, 종자산업 발전 기여도 등을 심사해 8개 품종을 최종 선정했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파트너종묘의 ‘피엠알아이조은’은 국내외 유일한 흰가루병 저항성이 있는 씨없는 수박(3배체)으로 국내 씨없는 수박의 약 47%를 차지하고 있다. 품질이 좋고 운송이 편해 농가, 유통업자 모두가 선호하는 품종으로 2021년부터 스페인에 수출하고 있으며 2026년까지 약 45만달러 종자 수출을 예상한다.

 

▲왼쪽부터 대상 수상 '피엠알아이조은 수박'(파트너종묘), 국무총리상 수상 '알피1 청경채'(아시아종묘)와 '킹콩 양파'(제농에스엔티).  

 

국무총리상 중 1점은 수출상으로 아시아종묘(주)의 ‘알피-1(청경채)’이 선정됐다. 세계 어린잎 채소시장에 자색 잎으로 새로운 샐러드 문화를 조성했다는 평가와 함께 2017년부터 영국을 시작으로 미국·유럽 등 9개국에 182만달러를 수출하면서 한국 품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데 기여했다.

 

국무총리상 나머지 1점은 ㈜제농 에스앤티의 ‘킹콩(양파)’ 품종이다. 저장성이 좋고 재배 안정성이 우수한 중만생종으로 특히 종자 가격이 일본 수입 품종 대비 17% 저렴하고, 2017년부터 약 24억원의 종자 판매로 일본 양파 수입 품종을 대체하는데 기여했다.

 

▲총 5점의 품종이 농식품부 장관상을 차지했다. 왼쪽부터 '루비에스 사과'(원예원), '사비나 복숭아'(요엘수목원) '새금강 밀'(식량원).

 

▲왼쪽부터 '여름향1호 팽이버섯'(충북농업기술원), '제이씨씨엠-2 멜론'(장춘종묘).

 

 

올해 대한민국우수품종상 수상 품종들은 소비자, 재배농가 및 유통업자 모두의 선호도가 높은 품종들이라는 특징을 보였다. 기존품종의 품질을 개선하고 해외 수입 품종을 대체해 국내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해외에 종자를 수출해 국내 품종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종 선정된 8품종에 대한 시상식은 국제식물신품종보호연맹(UPOV) 가입 20주년 기념행사와 연계해 내달 6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10월 개최 예정인 국제종자박람회에 수상 품종을 전시하고 해외 수출 등 판로 확대를 위해 온·오프라인 홍보 등 다양한 지원도 추진할 예정이다.

 

조경규 국립종자원 종자산업지원과장은 “올해 대한민국우수품종상에 선정된 수상품종에 대해서는 각종 행사에 전시 및 홍보를 적극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우수품종을 적극 발굴해 우리나라 종자산업이 한층 더 도약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