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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

혁신적인 ‘그로모어’ 농법, 충북지역서 효과 만점

벼농사 노동력 획기적으로 줄이고 수확량 향상
세종·청주·충주·보은·옥천 등 시범포 52곳 도입
중북부 지역 타깃 ‘미네토듀오’ 프로그램 효과
원자재 가격급등과 노동력 부족 대안으로 제시

 

신젠타코리아는 최근 원자재 가격 급등과 일손 부족 등으로 효율적인 농법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신젠타코리아와 전남농업기술원이 공동으로 개발한 벼 모판 관주처리 신기술 농법 ‘그로모어’가 충청북도 지역에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신젠타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충청북도 지역에서 그로모어 농법을 도입한 시범포는 세종, 청주, 충주, 보은, 옥천 등 52곳으로 지난해 20곳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그로모어는 모판 상태일 때부터 이앙 후 3~4회 방제처리를 하는 관행 농법과 달리 모판 1회 관주 처리를 통해 후기 병해충까지 방제하고 벼 수확량 증가 및 품질 향상까지 얻을 수 있어 농가의 실질적인 소득을 증대시킬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실제 충북 지역에서 그로모어 프로그램을 운영한 농가에 따르면, 모판 1회 관주처리 이후 약 100일간 방제 효과가 유지돼 기존 방제와 비교해 수확량이 10~15% 증가하고 약제처리 비용 등을 포함 총 경영비가 최대 4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젠타코리아는 지난해 ‘그로모어 간담회’를 열고 저온성 해충의 방제가 중요한 중북부 지역을 타깃으로 기존 그로모어에 사용되는 ‘미네토스타’ 살충제 대신 ‘미네토듀오’를 사용하는 그로모어 ‘미네토듀오’ 프로그램을 선보인 바 있다. ‘미네토듀오’는 벼물바구미, 먹노린재 등 저온성 해충의 방제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종합살충제이다.


박진보 신젠타코리아 대표이사는 “지역별 환경에 최적화된 맞춤형 그로모어 프로그램을 제안하고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히고 “최근 원자재 가격의 급등과 인력의 부족 등으로 농가의 한숨 소리가 깊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그로모어는 농민들의 부담을 경감시켜 줄 수 있는 좋은 대안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