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조합장들로 구성된 ‘고향사랑기부제 추진대책위원회’는 지난 16일 고향사랑기부제의 조속한 도입을 호소했다.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는 이날 중앙회 본관에서 17명의 조합장 등으로 구성된 제1차 ‘고향사랑기부제 추진대책위원회’(위원장 유찬형 농협중앙회 부회장)를 개최하고, 고향사랑기부제 도입과 관련된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추진대책위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농촌지역 저출산·고령화의 빠른 진전으로 소멸위험지역이 계속 증가하는 현실을 고려할 때 고향사랑기부제 도입은 지방재정 보완과 농업·농촌 활력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또한 참석자들은 현재 국회 법사위에 계류 중에 있는 ‘고향사랑 기부금법’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국회에 적극 건의하기로 했다.
조소행 기획조정본부장은 “고향사랑기부제는 지방재정의 보완을 통해 도농간 재정격차를 해소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 농축산물 소비촉진 등 농업·농촌 발전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제도”라며 “조속히 고향사랑기부제가 도입될 수 있도록 국회와 정부, 그리고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뜻을 모아주시기를 호소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