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지난 13일 화상으로 개최된 국제협동조합연맹 아태지역사무소(ICA-AP) 60주년 행사에 참여했다.
이성희 회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각국의 공정한 경제실현에 기여한 협동조합의 역할에 경의를 표했다. 또한 농협과 ICA-AP 간의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밝히며,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협동조합을 통해 윤택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식량위기의 우려가 심화되고 있는 현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농업기술 등을 아태지역 농협들에 전파해 식량위기에 대응하고, 궁극적으로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달성하는데 ICA-AP의 역량을 집중해줄 것을 요청했다.
ICA(국제협동조합연맹)는 산업혁명 이후 유럽에서 사회·경제적 약자를 대변해 오던 협동조합을 전 세계적으로 확산시키고자 1961년 인도 뉴델리에 처음으로 지역사무소를 설치하고 아시아 협동조합 운동을 전개해왔다.
ICA 아태지역은 1961년 7개 회원기관으로 출범해 우리나라에서도 농협이 1963년 ICA 회원으로 가입하는 등 현재 32개국 109개 전국단위 협동조합을 회원으로 하는 전 세계에서 가장 활발하게 협동조합 운동이 이루어지고 있는 지역으로 발전했다.
농협중앙회는 역대 2명의 ICA-AP 사무총장 배출, 매년 양기관 공동워크샵 수행, ICA-AP 이사기관 활동 등 다양한 방식으로 ICA-AP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