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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계

얀마-세종농기센터, 농기계 임대 활성화 공동 대응

채소이식기 임대율 낮은 이유 분석, 접근성 강화·사용 편의성 증대
얀마 이식기 사용의 전반적 내용 및 홍보영상을 QR코드로 제작·부착

“왜 임대율이 낮을까?” 얀마농기코리아는 세종농업기술센터 임대사업소에서 운용중인 자사의 야채이식기 PH1A, PW10의 임대율이 낮은 것을 발견하고 센터의 도움을 받아 그 이유를 추적했다.


농기계 임대사업의 목적은 “농기계 구입이 어려운 농가에 농기계를 임대함으로써 농기계 구입부담을 경감하고 밭농업 기계화율을 제고”하는 것이다. 그러나 관리기 등 주요 기종을 제외하고는 임대사업소 대여 기대의 임대율이 대부분 낮은 편이다.



이는 기계가 농가의 작부체계나 작업 조건과 맞지 않아서인 경우도 있지만 임대 기계의 용도가 무엇인지 사용은 어떻게 하는지 전반적인 운용에 대한 낯설음에서 비롯되는 경우도 많다.


채소류 이식작업의 경우 인력과 작업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대표적인 작물로 밭농업 기계화율의 제고를 위해 전국의 임대사업소에 여러 종류의 이식기가 보급돼 있다. 그러나 이식기류의 임대 비율은 극히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종농업기술센터와 얀마농기코리아가 머리를 맞댔다. 두 기관은 이식기류의 임대사업 활성화와 밭작물 기계화 확대를 위한 공동 대응을 전개하고 있어 향후 결과가 기대되고 있다. 


세종농업기술센터는 이식기계에 대한 인식 부족과 조작·육묘 등 기계 사용에 대한 부담, 부자재의 추가 구매 부담 등의 이유로 임대를 꺼리게 된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얀마농기코리아는 접근성 강화와 사용 편의성 증대라는 방안으로 임대율을 높이기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섰다.



우선 얀마농기코리아는 접근성 강화를 위해 임대사업소 내의 자사 이식기에 대한 홍보 배너를 설치하고 육묘, 이식방법, 제식거리 등 기계사용의 전반적인 내용 및 홍보영상을 QR코드로 볼 수 있도록 제작 부착해 농가에서 쉽게 정보를 취득할 수 있도록 했다.


향후 자사의 이식기를 임대하는 경우 부자재(육묘트레이)를 무상 임대하거나 프로모션으로 가격을 인하해 공급하는 방안도 협의 중에 있다.


최효만 세종농업기술센터 주무관은 “한정된 인력으로 여러 기종을 세세히 대응하는 것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이번과 같이 제조사와의 협업은 임대 기계의 정보 전달과 사용 편의성을 증대해 밭작물 기계화율을 높이는데 고무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농기계를 공급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공급된 기계를 잘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제조사와 임대사업소의 중요한 역할이다. 이러한 기관과 제조사의 협업은 임대 농기계의 효율성을 높이는 측면에서 좋은 귀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