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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농기술

큰비·더위 강한 ‘인삼 이중구조 하우스’ 보급

농진청, 기존 해가림 시설보다 기온 1~3℃ 낮아 고온피해 예방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큰비와 더위에 강한 ‘인삼 이중구조 하우스’를 개발하고 25일 충북 청주에서 열리는 현장 설명회를 통해 농가 보급에 나선다.


인삼은 20~25℃에서 잘 자라는 반음지성 식물로, 해가림 시설에서 재배한다. 하지만 해가림 시설 대부분이 목재 소재인데다 높이가 낮아 재해에 취약하고 작업하기가 쉽지 않다.


올해에도 집중호우로 충북, 충남, 전남지역 인삼밭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앞서 2018년에는 폭염으로 인삼밭 3688ha가 피해를 입었고, 2019년 태풍과 폭설로 해가림 시설 320ha가 손상되기도 했다.


‘인삼 이중구조 하우스’는 필름 소재의 하우스 위에 간격을 띄워 외부 차광망을 추가 설치함으로써 열 배출이 원활하도록 설계됐다.


기존의 경사식 해가림 시설보다 최고 기온이 1∼3℃, 기존 하우스보다는 4∼5℃ 낮아 고온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외부 차광망을 쉽게 열고 닫을 수 있어 생육 시기에 따른 빛 조절이 가능해 수량을 30~50% 가량 늘릴 수 있다. 올여름처럼 햇볕이 부족하고 긴 장마에도 투광량 조절과 비가림으로 알맞은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이중구조 하우스 시범 재배에 참여한 농업인은 “재해 대응에 유리하고, 인삼의 자람새가 우수하다”며 “비가림으로 방제 횟수를 크게 줄일 수 있고, 널찍한 공간에서 기계 작업이 가능해 힘도 덜 든다”고 평가했다.


참고로 이중 구조 하우스에서 인삼을 연속적으로 재배하기 위해서는 토양 훈증(가스 소독), 태양열 소독, 객토(흙을 새로 채움) 기술을 적용해야 한다.


농진청은 이중 구조 하우스의 강풍과 폭설 안전성을 분석한 후 ‘2020년 원예·특작 내재해시방서’에 등록했다.
현장 설명회와 전화(043-871-5602) 접수를 통해 ‘인삼 시설현대화 지원 사업’ 희망 농가 수요를 파악한 후 농림축산식품부 시책 건의·예산 반영 절차를 거쳐 지역특화단지 등에 보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