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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

바스프, 4만5000개 모든 제품에 대한 탄소 발자국 정보 제공

마틴 브루더뮐러 의장 “지속가능성과 디지털화 두 전략을 한 번에 구현”
바이오매스 균형 접근법·켐사이클링 프로젝트 통해 온실가스 배출 감소
고객들에게 신재생에너지 기반으로 제품 탄소 발자국 줄이는 방법들 제공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는 생산하는 전 제품에 대해 총 온실가스 배출량을 합산한 제품 탄소 발자국(Product Carbon Footprint, PCF)’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제품 탄소 발자국 정보는 제품의 원료 구매 이후부터 생산 공정, 공장 출하 전까지 사용된 모든 온실가스 배출량을 의미한다.


바스프는 이미 2007년부터 개별적인 제품에 대한 탄소 발자국을 측정해왔다. 이번에 자체 개발한 디지털 솔루션을 통해 약 45000개 전 제품의 탄소 발자국 계산이 가능해진다. 바스프는 내달부터 특정 제품 및 고객군을 대상으로 적용하기 시작해, 2021년 말까지 전체 제품군에 대한 제품 탄소 발자국 정보 제공을 완성할 계획이다.


바스프의 제품 탄소 발자국 정보는 자사의 생산 네트워크 내 배출량과 구매한 원료 및 에너지에 대한 정확하고 방대한 정보를 바탕으로 산출한다. 해당 방법은 국제표준 ISO 14044 ISO 14067, 그리고 온실가스 프로토콜 제품표준(Greenhouse Gas Protocol Product Standard)과 같은 일반적인 제품 수명 분석 기준을 따른다.


또한 바스프는 업계의 공정한 경쟁 및 제품 간 명확한 비교를 위해 제품별 특화된 PCF 가이드라인을 화학산업에 도입시키려 노력 중이다.


마틴 브루더뮐러(Martin Brudermüller) 바스프 그룹 이사회 의장은 탄소 발자국 측정은 바스프의 핵심 전략인 지속가능성 및 디지털화 두 가지를 동시에 구현하는 것이라며 고객에게 제품별 배출량에 대한 투명한 정보를 제공해 밸류체인을 따라 최종 소비재까지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돕는다고 강조했다.


바스프 지속가능성 담당 크리스토프 야켈(Christoph Jäkel) 사장은 바스프는 신뢰할 만한 데이터를 제공해 고객들의 기후변화 목표 달성을 도울 것이라며 신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특정 제품의 탄소 발자국을 줄이는 방법들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생산 과정 내 화석연료를 유기폐기물과 식물성 기름에서 추출한 재생원료로 대체하는 바이오매스 균형 접근법(biomass balance approach)을 들 수 있다.


또한 폐플라스틱을 화학적으로 재활용해 원료로 사용하는 켐사이클링(ChemCyclingTM) 프로젝트를 통해 올해부터 고객에게 첫 상업제품을 선보였다. 이 두 가지 방법으로 생산된 제품은 순수 화석 연료로 생산된 제품과 같은 성질을 지니면서도 탄소 발자국을 줄이는 데 기여한다.


한편, 바스프는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2030년까지 생산 관련 배출량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탄소중립 성장 목표를 공개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생산 및 공정 효율을 높이며, 재생 가능한 에너지원으로부터 전력을 구하고, 근본적으로 새롭고 저배출 공정을 구현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는 세 가지 접근 방식을 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