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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자

‘그린마스터 2호’로 간척지 초지 조성 성공

농진청, 수입종보다 생산량 19% 많고 흙먼지 감소 효과

농촌진흥청은 여러해살이 볏과 목초인 톨페스큐 국산 품종 그린마스터 2를 활용해 간척지 초지 조성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그린마스터 2로 간척지에 초지를 만들면 연간 3회 이상 풀사료를 수확할 수 있고, 가축을 방목할 경우에는 4월부터 10월까지 이용할 수 있다. 국립축산과학원이 개발한 그린마스터 2는 환경 재해에 강해 덥고 습한 우리나라 여름철 기후에 잘 적응하는 품종이다.


축산원은 국내외 톨페스큐 6품종 비교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국산 품종 그린마스터 2를 이용한 간척지 초지 조성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지난해 9, 염류 농도 0.20.3%인 간척지 2.5ha그린마스터 2를 파종하고 올해 5월 상순 생육 조사에서 톨페스큐의 초장이 76cm 이상으로 잘 자란 것을 확인했다. 간척지에 그린마스터 2를 재배하면 한 해 동안 1ha당 풀사료 15.8(건물기준)을 생산해 6308000원의 조수입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작물이 토양 표면을 덮어 흙먼지 발생이 줄어드는 효과도 기대된다.


천동원 농진청 축산원 초지사료과장은 염분이 많아 다른 작물을 재배하기 어려운 간척지에 톨페스큐 국산 품종을 활용, 초지를 만들면 풀사료 생산으로 경제적 효과를 얻을 수 있다앞으로 간척지 톨페스큐 초지 조성 시범사업을 확대하고, 재배 시 어려운 점을 지속적으로 해결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