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1 (일)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농약

시설 국화 재배시, 밤나방류 피해에 요주의

꽃봉오리 피해 입혀 상품성 떨어뜨려
사전방제 중요, 방충망으로 유입 차단

농진청은 가을 국화 재배 시 11월까지 다발하는 밤나방류 피해를 막기 위해 방제에 각별히 신경을 써 줄 것을 당부했다.


밤나방류 애벌레는 국화의 새 줄기나 꽃봉오리에 피해를 입혀 상품성을 떨어뜨린다. 이 때문에 꽃이 아예 피지 않거나 출하시기를 놓치기 십상이다. 특히 애벌레가 꽃봉오리 안으로 들어가면 약제를 뿌려도 방제가 잘 되지 않으므로 사전 방제가 중요하다.



밤나방류는 일단 유입되면 방제가 어렵기 때문에 시설 출입구와 측창에 방충망을 설치해 유입 경로를 차단해야 한다. 밤나방류 어른벌레는 빛이나 성페로몬 등으로 유인하는 유인등 포집기, 페로몬트랩을 달아 예찰 방제할 수 있다. 이때 유인등을 시설 안에 설치하면 포집기 주변에 나방이 몰려 집중 피해를 받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외부에 설치해야 한다.


밤나방류 애벌레는 국화의 새로운 줄기에 가해 흔적이나 배설물 등을 남기므로 수시로 관찰하고 발견 즉시 잡아내야 한다.


이밖에 국화의 주요 해충인 진딧물류, 응애류, 총채벌레류의 경우에도 애벌레가 발생한 초기에 적절한 방제 약제를 선택해 57일 간격으로 23회 뿌려주는 것이 좋다. 이들 해충은 시설하우스 주변의 잡초에 살다가 온도가 높은 시설 안으로 들어오므로 시설 안팎의 잡초를 철저히 제거해야 한다.


서미혜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원예특작환경과 농업연구사는 시설 출입구와 측창에 방충망을 설치해 해충의 유입 경로를 차단하고, 유충이 보이면 즉시 제거하는 등 초기 집중 방제가 최선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