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기농업이 연 10%이상씩 확산됨에 따라 바이오비료(Biofertilizer) 및 바이오농약(Biopesticide)과 함께 식물생리활성제(Biostimulant) 시장 등 친환경농자재가 연 13%씩 급성장, 바이오농약 46억불, 바이오스티뮬란트 포함 바이오비료 96억불로서 글로벌 생물제제 시장은 2022년말 142억불에 달하며, 2025년에는 195억불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IDTechEx).
동남아 및 아랍권 등에서도 바이오 비료 및 농약 수요가 점차 늘어나 세계의 약 35%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은 “2020년 화학비료 사용량 0 성장” 계획과 “바이오비료 40% 이상 사용목표”를 발표하고 각 성별로 보조지원을 확대하자 유기질, 미생물 비료시장이 2020년 현재 전체 비료의 7%인 1600만톤, 900억 위안에 달하고 있습니다. 동남아 바이어들은 당도, 착색을 돕는 친환경비료와 녹병, 응애 등을 방제하는 생물농약, 고기능성의 가격이 저렴한 자재를 원하므로 현지 맞춤형 바이오제품 개발을 추진해야 합니다.
국내 바이오비료는 미생물비료, 유기질비료 및 토양개량·작물생육용 유기농업자재가 이에 해당되며, 바이오농약은 생물농약(천연식물보호제)과 병해충관리용 유기농업자재가 이에 해당됩니다. 2022년 유기농업자재 시장규모는 6900억원 정도로서 미생물비료 315억원, 생물농약 23억원 포함 병해충관리용 1200억원, 유기질비료를 제외한 토양개량·작물생육용은 5700억원 정도에 달합니다.
정체된 국내 친환경농자재 시장의 어려움을 타개해 나갈 방향으로 해외 진출을 적극 모색할 필요가 있습니다. 최근 일부 친환경비료업체의 선방으로 남미 등에서 토양개량제, 아미노산액비, 유황비료 등 기능성비료 및 병해충관리용 특이 친환경 비료 및 바이오농약의 수출이 활발합니다. 이에 정부 R&D 지원을 통한 수출전용 친환경농자재를 개발해 수출국 맞춤형 바이오 비료·농약 수출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합니다.
우리 수출조합은 국내 어려운 친환경농산업 여건을 고려해 해외시장 개척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작년 중국 등 7개소에서 테스트베드를 설치 2023년 10여개 바이어와 MOU를 맺고 친환경농자재 수출약정을 한 바 있습니다. 나이지리아와도 MOU를 체결하고 지난해 테스트베드 3개소를 설치해 본격적으로 진출합니다.
올해도 인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및 사우디 등 아랍권과 동아프리카 등에 테스트베드를 확대, 친환경 농법기술과 함께 유기농자재·농약·비료·시설자재·종자의 패키지 수출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중장기적으로는 미국, 호주, 남미 및 신북방국과도 접촉해 수출시장 개척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이와 관련 올 상반기 개최 예정인 BKF 2024 해외바이어 초청 B2B 수출지원사업과 한수협 해외 테스트베드 사업에도 관련업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기대합니다. 올해는 부디 러-우 및 이-하마스 전쟁이 종식되어 우리 경제가 조속히 회복되고 후방산업인 국내 친환경농자재산업이 한층 활성화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