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보(대표이사 김창균, 이경원)의 ‘Hi-Cote Urea’ 비료가 안전성 점검과 시험을 거쳐 REACH 인증 등록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유럽 내 수출을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누보는 독자적인 비료 코팅 기술을 이용해 CRF(Controlled Release Fertilizer) 비료를 제조 및 수출하고 있으며, 특히 폴리머(Polymer) 코팅을 통해 작물 생육 기간에 적절한 비분을 공급하는 용출 제어 코팅 기술은 세계적 수준이다.
현재 ‘Hi-Cote Urea’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CRF 제품은 리니어 타입과 시그모이드 타입 형태의 용출 곡선을 가진 제품으로, 작물의 생육 기간에 따라 30일부터 365일까지 다양한 용출 기간을 구현할 수 있다. 시그모이드 타입의 비료 코팅 기술은 초기 일정기간 양분이 용출되지 않다가 이후 점진적으로 용출돼 초기 성장 단계에서 과도한 질소로 인한 유묘의 피해를 방지하며, 리니어 타입의 CRF 기술은 농작물의 생육 기간 전체에 걸쳐 균일한 양분을 선형 형태의 곡선으로 용출한다.
REACH는 화학물질의 양과 위해성에 따라 등록(Registration), 평가(Evaluation), 허가 및 사용제한(Authorization and Restriction)을 규정하는 제도로 2006년 12월 18일 유럽 이사회(Council)에서 최종 채택돼, 2007년 6월 1일 발효된 이래 환경보호와 인체 건강에 앞장서고 있다.
REACH는 유럽 연합의 규정으로 화학 물질로 인한 인체 건강과 환경 보호를 강화하고 각 산업이 화학 물질과 관련된 위험을 관리하고 이러한 물질에 대한 안전 정보를 제공하는 책임을 져야 한다는 목적의식을 갖고 있다. 제조업체 및 수입업체가 화학물질의 특성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유럽 화학 물질 기관(ECHA)이 관리하는 데이터베이스에 등록해야 수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무역장벽으로 작용해 오고 있다.
누보의 ‘Hi-Cote Urea’ 비료는 안전성 점검과 시험을 거쳐 REACH 인증을 등록했고 본격적으로 유럽 연합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누보 관계자는 ”올해 네덜란드, 루마니아, 우크라이나 등 5개국에 유럽 비료 시장 확대를 위해 테스트 물량을 수출했다. 누보는 앞으로도 여러 제품의 REACH 등록을 통해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며, 국내 비료 업계에서 ESG 경영을 위해 선도적으로 준비하고 이를 바탕으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글로벌 파트너사들의 공급망 ESG 관리에도 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