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서 온 병해충 방제제, ‘노재틴’·‘캐리오’

  • 등록 2023.05.17 08:3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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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아그로, 5월 벼 못자리 병해충 및 과수화상병 방제
노재틴, 잿빛곰팡이병 세포에 침투해 병원균 세포막 붕괴
캐리오, 곤충 신경계 작용 경련·치사…해충 생식활동 억제

벼와 과수 농사가 동시에 이뤄지는 농업의 극성수기인 5월에는 활동하는 병해충의 개수도 많고 종류도 다양해진다. 대비 약제가 많지만 안전성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을 경우 작물이 피해를 입거나 잔류농약이 검출되는 등 추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동오그룹의 친환경솔루션 전문기업 글로벌아그로㈜(대표이사 이용진)는 효과와 안전성을 모두 확보할 수 있는 친환경 병해충 관리 약제를 추천했다. 


노재틴은 강한 살균력과 항산화 기능이 있는 오레가노 오일을 50% 함유한 친환경 병해관리 자재다. 작물의 생육 초기부터 개화기, 수확기까지 전 시기에 사용 가능하다. 또한 부착력이 우수해 별도의 전착제가 필요하지 않다. 


특히 잿빛곰팡이병에 효과가 뛰어나다. 잿빛곰팡이병은 토마토, 부추, 오이 등 50여 가지 작물에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위험 병해다. 병원균이 토양이나 병든 식물의 잔재에서 월동한 뒤, 장마철 등 20℃ 전후의 저온 다습 환경에서 본격 활동을 시작한다. 지상부의 모든 부위가 발병 대상이며 특히 잎과 과실에서 심하게 발생한다. 

 


노재틴은 잿빛곰팡이병 세포에 직접 작용해 병원균의 세포막을 붕괴시킨다. 곰팡이의 세포막은 세포의 생존과 막 유동성 및 완전성, 막 결합 효소 활성, 세포 물질 수송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오레가노 오일 성분은 이 세포막에 침투해 균열을 일으킨다.

 

이로 인해 세포막 안과 밖의 삼투압 조절이 불가능해지고 곰팡이 세포질 내의 물질과 이온이 유출되면서 곰팡이가 고사한다. 약효평가 시험 결과, 노재틴은 일반적인 잿빛곰팡이병 농약의 약 80%에 준하는 방제 효과를 보였다.


노재틴의 유효성분인 ‘카바크롤(carvacrol)’은 다양한 해충에서 기피효과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 먹노린재 등 노린재류에 대한 기피효과가 월등하다. 벼와 사과 포장에서 시험한 결과 각각 77~82%, 49~68%의 방제효과를 보였다.


캐리오도 식물성 오일 추출물을 함유한 친환경 자재다. 주성분은 피마자 오일이다. 피마자 오일은 해충에 대해 독성 및 기피 작용을 유발한다. 캐리오는 두 가지 작용기작이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내는 특징이 있다. 곤충의 신경계에 작용해 경련, 치사 등을 일으킴과 동시에 해충의 섭식, 이동, 산란 등 생식 활동을 억제하는 두 가지 방식으로 치사를 유도한다.

 

약효시험 결과 미국선녀벌레, 갈색날개매미충, 방패벌레, 감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 등 돌발해충을 비롯해 진딧물, 응애류에도 효과가 우수했다. 캐리오 처리군은 기주 표면이 깨끗한 반면, 타사의 친환경 약제와 무처리군에서는 모두 엽록소 파괴 증상이 관찰됐다. 


속효성도 뛰어나다. 처리 24시간 후 바로 치사 및 산란 억제 효과를 보인다. 3일 후에는 해충의 밀도를 감소시켜 작물의 2차 피해까지 최소화 한다.

이은원 기자 wons@newsf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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